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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노후엔 꼭 이런 집을! 2차 베이비붐 세대 주거 트렌드 정리

by 김도현 여행길 2025. 4. 24.

시작하며

나이 들수록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어디에서, 어떤 집에 사느냐'입니다. 특히 50~60대가 된 지금, 전원주택이냐 도심 아파트냐를 두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통계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노후에 적합한 주거지 선택 기준을 정리하고, 재정적인 리스크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1. 전원주택은 로망? 실제로는 멀어진 현실

(1) 전원주택에 대한 인식, 세대 간 차이 뚜렷

한때 많은 사람들이 은퇴하면 전원주택에서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로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를 보면 그 인식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 1차 베이비붐 세대(50년대 후반~60년대 초반생)
    농촌에 대한 경험이 많음
    자연 속 생활에 대한 향수 있음
  • 2차 베이비붐 세대(60년대 중반~70년대 초반생)
    아파트에서 자란 세대
    도심 생활에 익숙, 전원생활 선호도 낮음

(2) 실제 설문조사 결과로 보는 선호 주거 유형

미래에셋 투자와 연금센터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거 유형 선호 비율
아파트 63.9%
단독주택 25%
타운하우스 5.6%
오피스텔 4%
시니어타운 1.6%

📌 아파트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익숙함'과 '편의성' 때문입니다.

 

2. 왜 아파트를 더 선호할까?

(1) 가산노동 부담은 여전히 여성 몫

우리나라 맞벌이 가정에서 가사노동의 80%는 여성이 담당합니다. 전원주택은 관리할 것이 많아, 가사노동 부담이 큰 구조입니다.

(2) 생활 동선과 효율이 핵심

  • 도심 아파트: 압축된 구조, 짧은 동선, 일과 가사의 병행 가능
  • 전원주택: 넓은 면적, 관리 필수, 외곽 이동 부담

(3) 사회적 활동과 의료 인프라도 중요한 고려 요소

노후에는 병원, 복지관, 공공시설 등과 가까운 입지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병세권', '복세권' 같은 말이 나올 정도로 생활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3. 아파트 자산으로 노후 준비하는 법

(1) 아파트 자산을 활용한 월세 전략

지역 예시 전용면적 월세 예상 수익
부산 33평 150만~250만원
대구 33평 130만~200만원
광주 33평 120만~180만원

📌 공시가격 12억원 이하라면 월세 수익은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2) 거주와 소유를 분리하는 전략

  • 자가 아파트를 임대 → 자신은 전세 혹은 월세로 거주
  • 실거주와 수익화를 분리해 자산 활용 극대화

(3) 규모 줄인 ‘똘똘한 한 채’ 선호 경향

  • 유지관리 비용 절감
  • 리모델링·재건축 기대
  • 수도권 도심 아파트로 몰림 현상

 

4. 전원주택의 문제점은 어떤 게 있을까?

(1) 기후 위기와 재난 리스크

최근 산불 사례에서 보듯, 전통적인 '배산임수' 명당이 이제는 재난 취약지가 되기도 합니다.

(2) 유동 인구 감소로 상권 침체

시골 상권은 점점 약화되고 있으며, 온라인 소비 확대와 고령화로 소비 기반 자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3) 애착 공간의 변화

젊은 세대는 시골에 대한 로망이 없습니다. 장소성과 애착이 도심 아파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어 전원생활에 대한 니즈 자체가 줄었습니다.

 

5. 노후 파산, 왜 일어날까?

(1) 위험 자산에의 과도한 투자

  • 퇴직금으로 고위험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실
  • 상가, 오피스텔 등 투자 실패 사례 다수

(2) 사기에 취약해지는 시기

퇴직 직후는 사기 타깃이 되기 쉬운 시점입니다. 외모·카리스마·과한 친절로 접근하는 사기 유형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사기 예방법 요약

유형 조심해야 할 특징
외형적 호감 잘생긴 외모, 과한 친절, 후광효과 활용
감정 조작형 이유 없는 분노, 과도한 정서 표현
사회적 허세형 유명인과의 사진, 직함 자랑
조급함 유도형 빨리 결정하자고 압박하는 말투
영어 남발형 신뢰보다는 과시의 수단일 가능성
현금 사용 위주 신용 회피, 음성적 자금 운용 가능성

 

6. 노후 준비의 핵심은 결국 '전문성'

(1) 건강·관계·전문성 세 가지가 노후 3대축

  • 건강: 기본이자 전제
  •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가 핵심
  • 전문성: 지속적인 수입과 자존감 유지 수단

(2) 전문성을 너무 늦게 준비하면 무용지물

  • 자격증은 빠를수록 유리
  • 55세 이전에 준비 완료 → 취업 연계 가능
  • 60세 이후 취득 → 활용 어려움

(3) 가장 현실적인 노후 전략

  • 기존 경력을 살려 연착륙
  • 전직보다 업그레이드된 방향으로 준비
  • 사회적 역할과 연결되는 활동 유지

 

마치며

노후 주거지를 고민할 때 단순히 전원주택이냐 도심 아파트냐로 나눌 수 없습니다. 자신과 배우자의 생활방식, 건강 상태, 가산노동 부담, 자산 활용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노후 파산을 피하려면 무리한 투자보다는 안정적 자산 관리, 그리고 자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소득 창출이 중요합니다. 날개를 너무 빨리 접지 마세요. 연착륙을 위한 준비,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