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청약에 당첨되고도 실수로 인해 취소된다면, 그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청약 당첨 후 사소한 실수로 인해 취소된 사례들이 적지 않은데요. 다양한 사례들 가운데 대표적인 5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독자님들께서도 유사한 실수를 예방하시기를 바랍니다.
1. 청약 통장 예치금 부족
청약을 신청하시기 전, 반드시 청약 통장의 예치금이 충분한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역과 전용면적에 따라 필요한 예치금이 다르며, 부족할 경우 당첨이 되어도 무효 처리될 수 있습니다.
📌 지역별 예치금 기준
- 서울 거주자
- 85㎡ 이하: 300만원
- 102㎡ 이하: 600만원
- 135㎡ 이하: 1,000만원
- 135㎡ 초과: 1,500만원
- 경기도 거주자
- 85㎡ 이하: 200만원
- 102㎡ 이하: 400만원
- 135㎡ 이하: 700만원
- 135㎡ 초과: 500만원
특히, 면적 기준에서 "이하"는 해당 면적을 포함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청약 통장에 가입한 금액과 상관없이, 신청하는 면적과 지역에 맞춘 예치금이 있어야 정상 접수됩니다. 미리 예치금 기준을 확인하고 청약 통장에 충분한 금액을 예치해 두시기 바랍니다.
2. 재당첨 제한 기간 확인 누락
재당첨 제한은 이미 당첨된 세대의 구성원이 또다시 청약에 당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용되는 제도입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같은 세대에 포함된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 당첨 이력이 있다면 재당첨 제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재당첨 제한 적용 지역
- 강남구
- 서초구
- 송파구
- 용산구
📌 재당첨 제한 기간
- 투기과열지구: 10년
- 청약과열지역: 7년
재당첨 제한 여부는 청약홈에서 본인과 세대원 전체의 청약 이력을 조회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재당첨 제한이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고 청약 신청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3. 부양가족 수 기재 오류
부양가족 수는 청약 가점 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부양가족 인정 기준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신청하는 경우 부적격 처리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 부양가족 인정 기준
- 외국에 184일 이상 체류 중인 가족은 부양가족에서 제외됩니다.
-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으려면 3년 이상 주민등록상 동일 주소지에 등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 미혼 자녀의 경우, 1년 이상 동일 주소지에 있어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청약 신청 시 청약홈에서 등본상 가족 정보를 불러와 부양가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부양가족 수가 잘못 기재되면, 가점이 잘못 산정되어 부적격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소득 기준 착각
특별공급이나 공공분양 청약에서는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만 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여금이나 성과급을 제외한 소득만 기재하거나, 세대원 소득을 누락하는 실수가 자주 발생합니다.
📌 소득 기준 확인 포인트
- 근로소득자는 상여금, 성과급 포함한 연소득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 프리랜서 및 자영업자는 사업소득 증빙이 필요합니다.
- 맞벌이 가구는 세대원 소득을 합산해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 육아휴직 중에도 일정 기준에 따라 소득이 산정됩니다.
2025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기준은 3인 이하 가구 745만원, 4인 가구 824만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정확한 소득 산정 기준을 확인하고, 청약 신청 전 미리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5. 무주택 기간 산정 오류
무주택 기간은 청약 가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잘못 기재해 부적격 처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상속받은 주택 지분이나 분양권·입주권 여부를 놓치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무주택 기간 산정 기준
- 결혼 전: 만 30세가 된 시점부터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됩니다.
- 결혼 후: 혼인신고일 이후부터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됩니다.
- 상속받은 주택 지분도 주택 수에 포함됩니다.
- 분양권과 입주권도 주택 수에 포함됩니다.
청약 가점에서 무주택 기간은 1년당 2점씩 부여되며, 누락된 상속 주택 지분이나 분양권, 입주권으로 인해 부적격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약홈에서 제공하는 청약 가점 계산기를 활용해 정확한 가점을 확인하고, 관련 증빙자료도 사전에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청약 당첨 후 실수로 취소되는 사례들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특히 청약 통장 예치금 부족, 재당첨 제한 확인 누락, 부양가족 수 기재 오류, 소득 기준 착각, 무주택 기간 산정 오류는 실제로 많은 신청자들이 경험했던 사례들입니다. 청약은 단순히 신청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관련 법령과 규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청약은 인생의 큰 기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사소한 실수 하나로 당첨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꼭 꼼꼼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대표적인 사례 5가지를 통해 청약 준비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고, 성공적인 청약을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