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등산 후 범어사 방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탐방

시작하며

부산 금정산에 위치한 범어사는 1,3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오랜 세월 동안 불교 문화와 깊은 수행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히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창 시절 소풍을 오곤 했지만, 정작 부산에 거주하는 분들 중에는 이곳을 잘 찾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정산 등산과 함께 방문하면,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과 불교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1. 범어사의 역사와 주요 건물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범어(梵魚)’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내려온 신성한 물고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금정산과 관련된 전설과 연결됩니다. 이곳은 참선을 중심으로 수행하는 대표적인 도량으로, 많은 스님과 수행자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① 범어사의 의미와 역사

범어사는 오랜 역사 동안 여러 차례 중창과 보수 과정을 거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도 불교 수행의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불교 신자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② 범어사의 주요 전각

• 관음전: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으로, 자비와 연민을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 지장전: 지장보살이 모셔진 법당으로, 부모와 조상을 기리며 공덕을 쌓는 장소로 여겨집니다.
• 약사전: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는 전각으로, 질병 치유와 건강을 기원하는 불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 미륵전: 미륵보살이 모셔져 있으며, 불상의 방향이 서쪽을 향하고 있어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 금정산과 함께하는 범어사 등산 코스

금정산은 해발 801.5m의 산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입니다. 범어사에서 출발하여 금정산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 코스는 불교 문화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길로,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① 범어사~금정산 정상 등산로

• 등산 코스 안내
  • 범어사 → 북문 → 금정산 정상 → 남문 → 범어사 (약 4~5시간 소요)
  • 범어사 → 북문 → 금정산 정상 (약 2시간 소요)
• 등산의 매력
  •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 금정산성을 따라 걷다 보면 부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이 펼쳐집니다.

 

마치며

범어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불교 수행과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금정산의 자연과 어우러진 이곳은 사찰 방문과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특히,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돌담길을 걸으며 범어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불교의 가르침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