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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부산 강서 대저 토마토 축제 총정리: 기본정보부터 체험까지

by 김도현 여행길 2025. 4. 5.

시작하며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부산 강서구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이번 해에도 어김없이 대저동 일대에서는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토마토 축제’가 이틀간 펼쳐졌다. 행사 첫날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축제의 분위기와 구성, 현장의 모습들을 정리해본다.

 

 

 

1. 2025년 대저 토마토 축제 개요

제2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2025년 3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부산 강서체육공원과 실내체육관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짭짤한 맛이 특징인 ‘대저 토마토’의 본고장답게 다양한 전시와 체험, 무대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행사 주요 정보

  • 축제 기간: 2025년 3월 22일(토) ~ 23일(일)
  • 장소: 부산 강서구 체육공원로 43, 강서체육공원 및 실내체육관
  • 개막 시간: 3월 22일 오전 11시
  • 초청 가수: 첫날 김수찬·빈예서, 다음 날 정미애·나건필

교통 안내 및 셔틀 정보

  • 이용 가능한 주차장: 강서구청, 대저농협 본점, 대저 생태공원 임시주차장
  • 무료 셔틀버스 운행: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20분 간격 (단, 12시~1시는 미운행)

현장에는 행사 진행을 돕는 요원과 경찰 인력이 배치되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있었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무리 없이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2. 축제 첫날 현장 풍경

행사장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많은 인파였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고, 짭짤이 토마토의 무료 시식 행사와 푸드 부스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먹거리와 시식 부스

  • 토마토 무료 시식 코너 운영
  • 정오부터 스파게티 나눔 행사 진행
  • 직거래 장터: 지역 농산물, 토마토 박스 판매

현장에서 제공된 짭짤이 토마토는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뛰어났다. 또한 스파게티는 적당한 양에 맛까지 더해져 간단한 점심으로 손색없었으며, 토마토를 활용한 음식답게 신선함이 느껴졌다.

 

체험 프로그램과 판매 부스

  • 즉석 사진 촬영, 달력 만들기
  • 머그컵 꾸미기, 향초 만들기, 꽃꽂이 체험
  • 떡메치기, 패션 타투, 도자기 만들기(체험비 1,000원)
  • 어린이 대상 종이모자 만들기 부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부스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되는 도자기 만들기나 무료 체험 활동들이 인기를 끌었고, 대부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토마토 박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시식한 뒤 마음에 드는 품종을 바로 구매하기도 했다. 직거래 방식이라 가격도 착하고 신선도도 높아 여러 박스를 사서 주변에 나누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3. 공연 및 실내 행사 구성

무대에서는 진행자의 재치 있는 멘트와 함께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초청 가수 무대를 비롯해 지역 예술단체의 민요, 색소폰 연주, 퓨전 장구 퍼포먼스 등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었다.

공연 프로그램과 포토존

  • 노래자랑, 즉석 관객 참여 무대
  • 지역 공연팀의 라이브 무대
  • 트랜스포머 범블비 포토타임 운영

포토존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여러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공연장 옆에 위치한 실내체육관에서는 토마토 품평회가 함께 열려, 다양한 토마토 품종을 직접 비교해보며 둘러볼 수 있었다.

실내 공간에는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잠깐씩 쉬어가며 여유롭게 관람을 이어갔다.

 

4. 방문을 마치며

올해 대저 토마토 축제는 규모나 내용 면에서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단순히 토마토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는 느낌이었다. 짭짤이 토마토의 매력을 직접 맛보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특별한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부산 강서구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봄을 맞아 가족 또는 친구들과 즐기기 좋은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없다. 이틀간 이어지는 행사인 만큼, 아직 방문하지 못했다면 일요일에도 충분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