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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서울 도심 속 근현대사를 만나다ㅣ 서울 산책 추천 코스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근현대사 산책 코스ㅣ역사 여행: 탑골공원부터 승동교회까지 서울의 숨겨진 근현대사 산책

by 김도현 여행길 2025. 1. 24.

시작하며

서울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도시로, 탑골공원과 낙원상가 같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품은 명소들이 도심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코스는 서울의 중심부를 따라가며 근현대사를 느낄 수 있는 산책 코스이다. 지하철 1, 3, 5호선 종로3가역에서 시작해 탑골공원, 낙원상가, 인사동, 그리고 승동교회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이 코스는 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1. 탑골공원: 3·1운동의 출발점

 

종로3가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탑골공원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다. 이곳은 1919년 3·1운동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로,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팔각정이 있다. 공원 내부에는 국보 제2호로 지정된 원각사지 10층 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석탑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섬세한 조각이 돋보이는 문화재이다.

관람 정보

  • 운영 시간: 동절기 09:00~17:00
  • 입장료: 무료

2. 낙원상가: 악기와 고전 영화의 만남

탑골공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는 낙원상가가 있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악기 상가로, 피아노, 기타,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보물 같은 장소로, 희귀 악기와 부품도 찾아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곳은 국내 최대의 악기 상가로, 다양한 악기를 구경할 수 있다. 기타, 피아노, 드럼 등 악기뿐만 아니라 고전 영화를 상영하는 실버 영화관도 운영 중이다.

실버 영화관 정보

  • 입장료: 55세 이상 2,000원, 학생 5,000원, 일반인 7,000원
  • 상영 콘텐츠: 고전 영화

낙원상가 지하에는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간직한 낙원 지하시장이 있다. 이곳은 신발 가게, 채소 가게, 정육점 등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해 있으며, 특히 인근 주민들과 식당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통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맛집으로는 오래된 손칼국수 전문점과 김밥집이 인기 있으며,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3. 인사동: 전통과 현대의 조화

낙원상가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인사동은 한국 전통 공예품과 다양한 상점들로 가득하다. 대표적으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들이 많으며, 전통 차를 즐길 수 있는 찻집들도 유명하다. 특히 한복을 대여해 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찍는 체험이 인기 있어 한국 전통 문화를 경험하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특히 건물 전체가 나선형 골목으로 이어진 쌈지길은 인사동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또한 매력적이다.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산책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4. 승동교회: 독립운동의 숨은 이야기

인사동 남쪽에는 1893년에 건립된 승동교회가 있다. 삼일운동 당시 독립운동의 계획이 논의되었던 장소로, 민족운동과 여성운동의 중심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금도 당시의 건축 양식을 유지하며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관람 정보

  • 운영 요일: 월요일 휴무
  • 입장료: 무료

마치며

https://youtu.be/8BvnJNEpSLI?si=FcKfE0LQpytwVBkI서울 도심의 산책 코스는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다. 탑골공원의 3·1운동 유적, 낙원상가의 활기, 인사동의 전통적인 매력, 승동교회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경험하며 서울의 근현대사를 돌아볼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장소를 탐방하며 서울의 역사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산책 코스를 통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