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브이로그

양평 물소리길 5코스 완벽 가이드! 원덕역에서 용문역까지 걷기 여행 ㅣ 흑천을 따라 걷는 힐링 여행! 양평 물소리길 5코스의 모든 것

by 김도현 여행길 2025. 2. 18.

1. 시작하며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경의중앙선을 타고 떠나는 양평 물소리길 5코스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원덕역에서 시작해 흑천을 따라 걷다 보면 용문역에서 마무리되는 약 8km 길이의 도보 여행 코스입니다.

이전 코스인 4코스와 연결되어 있지만, 5코스 단독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난이도가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강변을 따라 걷는 길이 포함되어 있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감상하며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다소 추울 수 있으나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무리가 없으며, 용문역에 도착한 후에는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도 있어 하루 여행 코스로 적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평 물소리길 5코스의 주요 경로, 중간에 들를 만한 장소, 주의할 점, 그리고 용문역 근처 먹거리까지 세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2. 양평 물소리길 5코스 개요

  • 코스 구간: 원덕역 → 용문역 (총 8km)
  • 소요시간: 약 1시간 45분 ~ 2시간
  • 난이도: 쉬움 (평지 위주, 일부 강변길 포함)
  • 교통편: 경의중앙선 원덕역 하차 후 도보 출발

이 코스는 전반적으로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대부분 마을길과 강변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보 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코스이며,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힐링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용문역 인근에서는 5일과 10일마다 오일장이 열려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맞는다면 장터를 구경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3. 원덕역에서 시작하는 여정

🚶🏻 원덕역 초반 구간

  • 초반에는 마을길을 따라 걷게 되며, 주변에 농가와 주택이 위치해 있습니다.
  •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단지를 지나게 됩니다.
  •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방한용품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이 다니는 도로와 맞닿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출발 전에 원덕역 내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물소리길의 야외 화장실이 동파로 인해 폐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4. 주요 경유지 및 볼거리

① 온실 쌈채소 단지

마을길을 따라 걷다 보면 넓은 비닐하우스 단지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유기농 쌈채소가 재배되고 있으며, 겨울철에도 푸른 채소들을 볼 수 있습니다.

  • 비닐하우스 내부는 바깥보다 따뜻하여 한겨울에도 온기가 느껴집니다.
  • 유기농 상추, 배추, 얼갈이 등이 재배되며, 일부 농가에서는 직접 판매도 합니다.
  • 이 구간을 지나면서 지역 농업의 특색을 엿볼 수 있습니다.

 

② 별내마을 소원나무

마을 입구에 위치한 거대한 나무는 지역 주민들에게 '소원나무'로 불리며, 오래된 신목으로 여겨집니다.

  • 수령이 5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보호수입니다.
  •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 봄과 가을에는 마을에서 작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③ 흑천 강변길

별내마을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흑천을 따라 걷는 강변길이 펼쳐집니다.

  •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 힐링이 되는 구간입니다.
  • 겨울철에는 눈이 쌓여 미끄러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강 위로 반짝이는 햇살과 함께 걸으면 기분이 한층 더 상쾌해집니다.

 

④ 삼성1리 마을

흑천을 따라 걷다 보면 삼성1리 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이곳은 작은 마을이지만, 곳곳에 특색 있는 조형물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 마을 입구에는 오래된 우체통과 공룡 모형이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걷는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봄철에는 농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체험할 기회도 있습니다.

이 마을을 지나면 다시 흑천을 따라 걸으며 강변길의 정취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⑤ 겨울 낚시터

흑천을 따라 계속 걸어가다 보면 강변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햇살이 비치는 강물 위로 작은 물결이 반짝이며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 바람이 차갑지만 물소리와 함께 걸으면 차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도심 속 마을길보다 더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겨울에도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생활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5. 용문역 도착 및 주의사항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용문역이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도착 직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마지막 구간에서 굴다리를 지난 후, 지평 방면으로 약 150m 이동해야 용문역 3번 출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초행길이라면 역 방향을 잘못 찾아 반대편으로 갈 수 있으므로 표지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용문역은 규모가 크므로 미리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착 후에는 역 주변에서 먹거리나 휴식을 즐기며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6. 용문역 근처 먹거리

긴 도보 여행을 마치고 나면 출출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용문역 근처에는 다양한 식당이 있으며, 특히 능이버섯국밥이 유명합니다.

  • 능이버섯전골을 주문하면 버섯죽과 약초밥이 함께 제공되어 더욱 든든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 능이버섯은 깊은 향과 진한 국물 맛이 어우러져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건강식입니다.
  • 식당은 용문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도보 여행 후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을 먹으며 몸을 녹이면, 여행의 피로가 한층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마치며

양평 물소리길 5코스는 걷기 부담이 적고 경치가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계절에 관계없이 좋은 산책로입니다. 원덕역에서 출발해 흑천을 따라 걷는 길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걷는 동안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비교적 쉬운 난이도이기 때문에 처음 도보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합니다. 또한, 일정이 맞으면 용문역 인근에서 열리는 오일장을 방문해 지역 특산물과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도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양평 물소리길 5코스를 한 번 걸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평탄한 길을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자연을 감상하고, 여정을 마친 후 맛있는 한 끼 식사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양평물소리길 #경의중앙선여행 #흑천산책 #도보여행 #용문역먹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