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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영주에서 떠나는 감성 기차여행, 백두대간 협곡열차 & 분천 산타마을

by 김도현 여행길 2025. 3. 26.

시작하며

기차를 타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계절의 변화를 감상하는 일은 언제나 특별하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영주에서 출발해 백두대간의 협곡을 따라 운행되며, 목적지는 동화 같은 분위기의 분천 산타마을이다.

이 열차는 일반 열차와 달리 넓은 창을 통해 한층 더 웅장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분천역의 분위기 덕분에, 국내에서도 색다른 감성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탑승 방법부터, 분천 산타마을에서의 즐길 거리까지 상세하게 소개해보겠다.

 

 

1. 백두대간 협곡열차 개요 및 탑승 준비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영주에서 출발하여 분천까지 이어지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열차 중 하나이다.

웅장한 산맥과 협곡 사이를 달리는 이 열차는, 일반 열차보다 창문이 커서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 열차는 정기 운행 횟수가 많지 않고 좌석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주말과 연휴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므로, 최소 1~2주 전에 예매를 완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탑승 당일에는 여유롭게 도착해 열차 외관과 내부를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2. 객실별 특징과 좌석 선택 요령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총 3개의 객실로 나뉘며, 각 객실마다 구조와 전망이 다르다.

1호차는 가장 넓은 창을 보유하고 있어, 창가에 앉으면 압도적인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창가 좌석인 30A, 30B, 30C는 전망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연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이 좌석을 추천한다.

이 열차는 창문을 위아래로 여닫을 수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자연 바람을 맞으며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3호차는 차량 끝에 출입문과 연결 구간이 있어 비교적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하다.

영주에서 출발해 분천역 방향으로 이동할 때 최적의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1호차 창가 좌석을 우선적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3. 창밖으로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사계절 절경

기차가 출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자연 경관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봄에는 만개한 벚꽃과 푸른 초목이,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반겨준다.

가을이면 붉고 노란 단풍이 협곡을 따라 이어지고, 겨울에는 새하얀 설경이 펼쳐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동화역 인근 구간은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해, 자연과 기차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풍력발전소가 보이는 구간에서는 거대한 풍력 터빈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어느 계절에 방문하든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가장 큰 매력이다.

 

 

4. 분천역과 산타마을에서 만나는 특별한 겨울 감성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종착지인 분천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산타마을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와 스위스 체르마트가 자매결연을 맺으며 조성된 마을로, 스위스 알프스의 감성과 크리스마스 테마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이다.

산타마을이라는 이름처럼 마을 곳곳에는 산타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가득해, 계절과 관계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린 풍경은 동화 속 마을 같은 느낌을 주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 시기에 방문하는 것을 선호한다.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마켓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을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곳이다.

 

 

 

5. 산타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명소

산타 우체국에서 특별한 편지 보내기

산타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산타 우체국이다.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배달되는 특별한 엽서를 보낼 수 있어, 친구나 가족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일반적인 우체통도 있어, 방문 기념으로 엽서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니 산타열차 타고 마을 한 바퀴

산타마을에서는 귀여운 미니 산타열차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다.

이 열차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마을 전체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알파카 하우스에서 귀여운 동물 친구 만나기

산타마을에서는 알파카 하우스라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알파카를 직접 가까이에서 보고,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곳으로,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인생샷 남기기

산타마을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산타 조형물, 화려한 장식들이 곳곳에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특히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지며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6. 산타마을에서 맛볼 수 있는 현지 먹거리

산타마을을 한 바퀴 둘러본 후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곳에서는 곤드레 비빔밥이 대표적인 메뉴로 유명하다.

신선한 곤드레 나물과 고소한 참기름, 감칠맛 나는 양념이 어우러져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비빔밥과 함께 제공되는 반찬들도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산촌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마을 내 카페에서 산타방이라는 귀여운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산타방은 산타 모양의 빵 속에 달콤한 앙금이 가득 들어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부드러운 빵과 달콤한 앙금이 잘 어우러져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산타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간식이므로, 방문 시 꼭 한 번 맛보기를 추천한다.

 

7.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드는 실용 정보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분천 산타마을 여행을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운행하지 않으니, 일정 계획 시 참고해야 한다.
  • 열차 내에는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지만, 역에서도 이용 가능하므로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다.
  • 여름철에도 객실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다.
  • 좌석 선택 시 1호차 창가 좌석이 최고의 전망을 제공하므로, 예약 시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산타마을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곳곳에 포토존과 체험거리가 있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 눈 내린 겨울철 풍경이 가장 아름다우므로, 겨울 방문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므로, 방문 시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마치며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분천 산타마을은 기차 여행의 낭만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이다.

열차를 타고 백두대간의 웅장한 자연을 감상하는 순간부터, 동화 같은 산타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시간까지 모든 과정이 특별한 추억이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덮인 산맥과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교적 부담 없는 기차 요금과 알찬 구성 덕분에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떠나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는 곳이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이곳은 한 번 다녀온 후에도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곳이니, 기회가 된다면 직접 방문해 감성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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