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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일본 후쿠오카·나가사키 여행,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 써보니?

by 김도현 여행길 2025. 7. 2.

시작하며

짧게 해외에 다녀오려다 뜻밖에 여러 장면을 겪고 왔습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까지,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를 이용해 빠르게 입국한 경험부터, 사세보의 오래된 햄버거집, 나가사키 짬뽕의 진짜 맛까지. 그 여정을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깁니다. 요즘 일본 여행을 고민하신다면, 이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 얼마나 빠른가?

(1) 김포공항 출국부터 후쿠오카 입국까지

잠깐 다녀오려는 일정이었지만, 막상 김포공항에서 셀프 체크인을 시도했을 때 자리가 없다고 뜨는 바람에 당황했습니다. 결국 수속을 다시 받고 탑승했는데, 후쿠오카 공항 도착 후 상황이 훨씬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입국 전용 심사대가 설치돼 있어, 다른 줄 기다릴 필요 없이 비행기에서 가장 먼저 내려 단 1분 19초 만에 입국을 완료했습니다. 체감상 줄만 없으면 30초도 가능하겠더군요. 이건 정말 여행에 있어 큰 변수입니다.

📝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 이용 팁

공항 이용 가능 항공사 또는 조건
도쿄 하네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 국적 항공사
후쿠오카 한국발 전 노선 이용 가능
김포/김해 (한국) 1분기 전용 심사대 운영 중

 

2. 사세보의 70년 햄버거집, 그런데 문을 닫았다고?

(1) 찾아간 가게는 어디였나

후쿠오카에 도착한 후, 시내로 가지 않고 바로 사세보로 향했습니다. 사세보는 미군 기지가 있어 햄버거가 유명한 도시입니다. 그 중에서도 1951년에 문을 연 전통 햄버거집이 있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 안고 갔는데, 하필 그날이 수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휴무였습니다. 영업 종료 10분 전이었지만 아쉽게도 못 들어갔습니다.

(2) 다음 날 결국 먹어본 햄버거

이튿날 다시 찾은 가게는 다행히 열려 있었습니다. 먹어보니 확실히 소스는 과하지 않고, 패티의 두께와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었습니다. 미국 스타일 햄버거보다 덜 자극적이고, 일본식 조리법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 햄버거집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

항목 내용
가게 오픈 연도 1951년
위치 사세보 시내 중심
운영 시간 10:00~17:00 (수·목 휴무)
특이점 미국 스타일+일본 감성의 조화된 맛

 

3. 나가사키에서 찾은 원조 짬뽕의 의미

(1) 사세보에서 나가사키로 이동한 이유

햄버거를 먹고 나니 자연스럽게 ‘지역 대표 음식’을 더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근처 나가사키로 이동해, 그 유명한 짬뽕의 원조를 찾아갔습니다.

(2) 나가사키의 분위기와 식사 경험

도착해보니 사세보보다 훨씬 도시적인 느낌이었습니다. 고층 건물도 많고, 사람도 북적였고요. 짬뽕집에 갔더니 수학여행 온 학생들까지 줄을 서더군요. 그렇게 기다려서 먹은 짬뽕은, 담백하고 MSG 없는 가정식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사세보에서 먹은 짬뽕은 진하고 고기 국물 같은 맛이었는데, 이곳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 짬뽕 비교: 사세보 vs. 나가사키

항목 사세보 짬뽕 나가사키 짬뽕
맛의 특징 진하고 묵직한 육수 담백하고 건강한 맛
면의 느낌 쫄깃한 칼국수면 느낌 약간 더 단단한 거리감 있는 면
분위기 지역 식당 분위기 관광객 많은 유명 원조 가게

 

4. 여행 중 챙겨간 민티드 치약 이야기

(1) 여행용으로 딱 좋았던 이유

입국 심사도 빨랐지만,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민티드 고체 치약입니다. 요즘 여행 갈 때 챙겨가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 튜브형이 아니니 비행기 반입도 편하고 부피도 작아 휴대하기 좋습니다.

(2) 효과도 만족스러웠는가

실제로 양치하고 나면 입 안이 촉촉하고 상쾌해지는데, 일반 치약처럼 입이 마르지 않아서 특히 장시간 이동 시 유용했습니다. 민티드가 네이버 쇼핑 쿠폰서 1위를 했다는 게 이해가 됐습니다.

📝 여행용 치약으로 민티드가 좋았던 점들

  • 고체형이라 기내용 반입 가능
  • 천연 계면활성제로 입이 마르지 않음
  • 치약 캡슐 하나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
  • 입 냄새 제거와 청결감 뛰어남

 

마치며

짧은 여행이었지만, 후쿠오카에서 시작해 사세보와 나가사키까지 둘러보며 한국인 입국심사대부터 지역별 맛집, 도시의 분위기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입국 절차는 앞으로 일본 여행의 기준을 바꿔놓을 듯했고, 사세보의 햄버거와 나가사키 짬뽕은 각자의 색이 뚜렷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한적한 소도시 위주로 다시 다녀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