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짧게 해외에 다녀오려다 뜻밖에 여러 장면을 겪고 왔습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까지,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를 이용해 빠르게 입국한 경험부터, 사세보의 오래된 햄버거집, 나가사키 짬뽕의 진짜 맛까지. 그 여정을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깁니다. 요즘 일본 여행을 고민하신다면, 이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 얼마나 빠른가?
(1) 김포공항 출국부터 후쿠오카 입국까지
잠깐 다녀오려는 일정이었지만, 막상 김포공항에서 셀프 체크인을 시도했을 때 자리가 없다고 뜨는 바람에 당황했습니다. 결국 수속을 다시 받고 탑승했는데, 후쿠오카 공항 도착 후 상황이 훨씬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입국 전용 심사대가 설치돼 있어, 다른 줄 기다릴 필요 없이 비행기에서 가장 먼저 내려 단 1분 19초 만에 입국을 완료했습니다. 체감상 줄만 없으면 30초도 가능하겠더군요. 이건 정말 여행에 있어 큰 변수입니다.
📝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 이용 팁
공항 | 이용 가능 항공사 또는 조건 |
---|---|
도쿄 하네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 국적 항공사 |
후쿠오카 | 한국발 전 노선 이용 가능 |
김포/김해 (한국) | 1분기 전용 심사대 운영 중 |
2. 사세보의 70년 햄버거집, 그런데 문을 닫았다고?
(1) 찾아간 가게는 어디였나
후쿠오카에 도착한 후, 시내로 가지 않고 바로 사세보로 향했습니다. 사세보는 미군 기지가 있어 햄버거가 유명한 도시입니다. 그 중에서도 1951년에 문을 연 전통 햄버거집이 있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 안고 갔는데, 하필 그날이 수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휴무였습니다. 영업 종료 10분 전이었지만 아쉽게도 못 들어갔습니다.
(2) 다음 날 결국 먹어본 햄버거
이튿날 다시 찾은 가게는 다행히 열려 있었습니다. 먹어보니 확실히 소스는 과하지 않고, 패티의 두께와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었습니다. 미국 스타일 햄버거보다 덜 자극적이고, 일본식 조리법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 햄버거집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
항목 | 내용 |
---|---|
가게 오픈 연도 | 1951년 |
위치 | 사세보 시내 중심 |
운영 시간 | 10:00~17:00 (수·목 휴무) |
특이점 | 미국 스타일+일본 감성의 조화된 맛 |
3. 나가사키에서 찾은 원조 짬뽕의 의미
(1) 사세보에서 나가사키로 이동한 이유
햄버거를 먹고 나니 자연스럽게 ‘지역 대표 음식’을 더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근처 나가사키로 이동해, 그 유명한 짬뽕의 원조를 찾아갔습니다.
(2) 나가사키의 분위기와 식사 경험
도착해보니 사세보보다 훨씬 도시적인 느낌이었습니다. 고층 건물도 많고, 사람도 북적였고요. 짬뽕집에 갔더니 수학여행 온 학생들까지 줄을 서더군요. 그렇게 기다려서 먹은 짬뽕은, 담백하고 MSG 없는 가정식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사세보에서 먹은 짬뽕은 진하고 고기 국물 같은 맛이었는데, 이곳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 짬뽕 비교: 사세보 vs. 나가사키
항목 | 사세보 짬뽕 | 나가사키 짬뽕 |
---|---|---|
맛의 특징 | 진하고 묵직한 육수 | 담백하고 건강한 맛 |
면의 느낌 | 쫄깃한 칼국수면 느낌 | 약간 더 단단한 거리감 있는 면 |
분위기 | 지역 식당 분위기 | 관광객 많은 유명 원조 가게 |
4. 여행 중 챙겨간 민티드 치약 이야기
(1) 여행용으로 딱 좋았던 이유
입국 심사도 빨랐지만,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민티드 고체 치약입니다. 요즘 여행 갈 때 챙겨가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 튜브형이 아니니 비행기 반입도 편하고 부피도 작아 휴대하기 좋습니다.
(2) 효과도 만족스러웠는가
실제로 양치하고 나면 입 안이 촉촉하고 상쾌해지는데, 일반 치약처럼 입이 마르지 않아서 특히 장시간 이동 시 유용했습니다. 민티드가 네이버 쇼핑 쿠폰서 1위를 했다는 게 이해가 됐습니다.
📝 여행용 치약으로 민티드가 좋았던 점들
- 고체형이라 기내용 반입 가능
- 천연 계면활성제로 입이 마르지 않음
- 치약 캡슐 하나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
- 입 냄새 제거와 청결감 뛰어남
마치며
짧은 여행이었지만, 후쿠오카에서 시작해 사세보와 나가사키까지 둘러보며 한국인 입국심사대부터 지역별 맛집, 도시의 분위기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입국 절차는 앞으로 일본 여행의 기준을 바꿔놓을 듯했고, 사세보의 햄버거와 나가사키 짬뽕은 각자의 색이 뚜렷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한적한 소도시 위주로 다시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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