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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판진산 여행 가는 법부터 숙소·입장료까지 정리

by 김도현 여행길 2025. 5. 9.

시작하며

중국의 유명 산들은 예로부터 불교의 성지이자 문화유산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중 안후이성 통런에 위치한 판진산은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연경관과 사원, 독특한 케이블카 코스로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판진산 여행의 실제 동선, 교통, 입장료, 숙소 후기까지 자세하게 정리해 봅니다.

 

1. 통런에서 판진산까지, 어떻게 가야 할까?

판진산은 안후이성 서쪽의 통런(铜陵)이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국내 직항이 없어 상하이나 항저우에서 고속철도나 일반 기차를 이용해 이동한 뒤, 다시 시내 교통을 통해 접근해야 합니다.

(1) 통런역에서의 이동 방법

통런역 도착 후, 판진산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현지 여행자 센터 또는 관광 안내소를 통해 택시를 쉐어해서 이동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 여행자 센터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한글 안내도 제공됨
  • 보통 1시간~1시간 30분 소요
  • 택시비는 인원수에 따라 쉐어되며, 1인당 약 50위안

(2) 숙소는 어디서 묵어야 할까?

산 아래 숙소에서 1박 후 다음 날 등산을 시작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 1박 35위안 수준의 숙소 이용 가능 (약 7,000원)
  • 시설은 무난하며, 대나무숲 뷰, 화장실 투명 파티션 주의
  • 관광지 근처치고는 가격대비 만족도 높음

 

2. 판진산 입장료부터 케이블카까지, 총 얼마일까?

판진산은 등산로가 길고 고도가 높아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셔틀버스+케이블카 조합을 이용합니다. 여러 단계의 비용이 발생하므로 미리 파악해두면 좋습니다.

📌 판진산 입장부터 정상까지 드는 비용

항목 비용(위안) 비고
입장료 100 성수기 기준, 비성수기 90
셔틀버스 왕복 48 등산 입구까지
보험료 10 의무 가입
케이블카 왕복 140 2,100m까지 단숨에 이동
총합 298위안 약 5만7,000원

보험료까지 별도로 받는 건 처음이라는 여행자의 말처럼, 현지 규정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미리 현금 준비 필수!

 

3. 실제로 올라가 본 판진산, 코스는 어땠을까?

케이블카를 타고 2,100m 지점까지 올라간 뒤, 사원과 연결된 다리 등을 둘러보게 됩니다. 하지만 인파와 대기 시간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1) 주요 코스 요약

  • 셔틀버스 이동 후, 케이블카 승차장까지 약 25분
  • 케이블카 탑승 대기시간 약 40분~1시간 이상
  • 케이블카 정상 도착 후, 사원 및 연결 다리 관람
  • 내려오는 데는 10분 이내로 빠르게 가능

🎯 판진산 주요 특징 요약 리스트

  • 📸 사원과 절벽을 잇는 다리: 사진 촬영 인기 포인트
  • 🏔 최고 지점 2,100m: 한라산보다 높은 고도
  • 😵 사람이 너무 많음: 케이블카·사원 앞 대기 줄 지옥
  • 🤯 줄 새치기 빈번: 여행자의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
  • 🧘 불교 성지로서의 가치: 조용한 분위기보다는 관광형

 

4. 여행 중 먹은 음식과 숙소, 만족도는?

등산 후 배달 가능한 숙소에서의 식사는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특히 현지 배달 앱이 가능한 숙소라면 가성비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여행 중 먹은 음식과 가격 정리

메뉴 가격(위안) 비고
닭고기 요리 + 면 35 닭고기는 맛있었지만 면은 별로
볶음밥 세트 30 산 정상 식사로는 무난
탕수육 + 가지볶음 22 배달로 이용,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음
장어덮밥 + 돈가스 35 배달 음식 수준 좋음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숙소도 등장! 지역에 따라 배달 가능 여부 다름.

 

5. 통런 시내 구경, 작지만 여유로운 도시

판산에서 내려온 후, 통런 시내에서의 시간도 인상 깊었습니다. 큰 도시보다 사람도 적고, 한적한 강변길과 무료 영화 상영, 야시장 분위기의 공간들이 인상적입니다.

🎬 통런 시내에서 할 수 있는 일들

  • 🚶 강변 산책: 강을 따라 걷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음
  • 🍿 야외 무료 영화 관람: 지역 주민들이 모여 즐기는 문화생활
  • 🛒 전통 문방구 느낌의 상점: 어린 시절 추억 자극
  • 🧺 무료 세탁기 제공 숙소: 여행 중 빨래 해결 가능

 

마치며

중국의 명산 판진산은 확실히 볼거리가 많고, 교통과 숙소가 생각보다 잘 정비되어 있어 여행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다만, 엄청난 인파와 긴 대기 시간,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보험료 등의 부대비용은 충분히 알고 가야 할 포인트입니다.

여유로운 시내 구경과 가성비 숙소는 만족도가 높았지만, 산행 목적이라면 사람이 덜한 장소를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행 준비 시, 교통비용·입장료·숙소까지 합산한 예산 계획을 꼭 세우고, 대기 시간을 감안해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