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달살기 🏝️ 다운타운 투어부터 현지 문화 체험까지

시작하며

하와이에서 한 달을 보내는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직접 일정을 짜고 돌아다니는 셀프 시티투어는 하와이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번 일정에서는 하와이의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고, 저렴한 쇼핑을 즐기며, 무료 공연까지 관람하는 다채로운 하루를 보냈다.

하와이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 중 하나인 카메하메하 축제를 구경하고, 이올라니궁전과 차이나타운을 둘러보았다. 또한, 쇼핑을 위해 로컬 아울렛 ROSS에 들러 알뜰한 쇼핑을 즐긴 후, 저녁에는 바닷가에서 열리는 쿠히오비치 훌라쇼를 관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1. 하와이 다운타운 셀프 시티투어

하와이 도심을 여행할 때는 이동 수단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주요 명소를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방문하려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번 투어에서는 택시를 이용해 하와이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았다.

 

① 카메하메하 축제 퍼레이드

마침 방문한 날이 카메하메하 대왕을 기리는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이었다. 이 축제는 하와이의 전통 문화를 기념하는 행사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도로변에서 축제를 관람한다. 화려하게 꾸며진 마차와 전통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행진하며,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하와이를 통일한 왕을 기리는 행사답게 퍼레이드의 규모도 상당했고, 특히 말과 마차가 이어지는 행렬이 인상적이었다. 곳곳에서 나눠주는 기념품을 받으며, 하와이 전통 문화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② 이올라니궁전 방문

퍼레이드 관람 후에는 이올라니궁전으로 향했다. 이곳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왕실이 존재했던 궁전으로, 하와이 왕국의 마지막 왕이 거주했던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궁전 내부에는 왕실의 유물과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이 있으며, 주변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궁전 건축 양식도 독특해서, 하와이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장소였다.

📍 이올라니궁전 구글 지도

 

③ 차이나타운 방문

하와이에도 차이나타운이 있어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전통 중국식 식재료를 파는 가게들과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었지만, 북적이는 느낌은 덜했다.

현지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아 간단한 점심을 해결하기에도 좋았다. 관광지 느낌보다는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 같은 분위기가 강했다.

📍 하와이 차이나타운 구글 지도

 

2. 로컬 아울렛 'ROSS'에서 쇼핑

하와이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높은 편이지만, 할인 매장을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ROSS는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 중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기에 적절한 쇼핑 장소다.

 

① 쇼핑 품목과 가격

• 코치 슬리퍼: 약 42달러 (한화 약 5만원)
• 캘빈클라인 샌들: 약 3만원
• 의류 및 잡화: 한국보다 저렴한 상품도 많음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쇼핑하기 좋았고, 하와이 물가를 고려하면 ROSS 같은 할인 매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3. 차이나타운에서 딤섬 맛보기

쇼핑을 마친 후에는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현지에서 유명한 푸크램레스토랑을 방문해 딤섬을 맛보았다.

 

① 독특한 주문 방식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원이 카트를 끌고 와서 직접 음식을 보여주며 원하는 요리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시스템이라 신기했다.

 

② 먹어본 딤섬 요리

• 새우 슈마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탱글한 식감이 좋았다.
• 도가니 요리: 독특한 식감과 향이 있어 호불호가 갈릴 듯했다.

📍 푸크램레스토랑 구글 지도

 

4. 쿠히오비치 무료 훌라쇼

저녁에는 쿠히오비치에서 열리는 무료 훌라쇼를 관람했다. 이 공연은 매주 토요일 저녁에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하와이 전통 공연이다. 공연 시작 약 30분 전부터 사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며,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았다.

훌라는 하와이 전통 춤으로, 손과 몸짓을 활용해 스토리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훌라 춤을 감상할 수 있었고, 하와이 전통 음악과 어우러져 분위기가 한층 더 특별해졌다. 무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퍼포먼스가 펼쳐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 쿠히오비치 구글 지도

 

5. 삼겹살과 하이볼로 하루 마무리

하와이에서 장기 체류를 하다 보면 매일 외식을 하기보다는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경우도 많아진다. 이날 저녁은 삼겹살을 구워 하이볼과 함께 즐겼다.

 

① 하이볼 만드는 법

•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운다.
• 위스키(가쿠빈) 50ml를 넣는다.
• 탄산수를 잔이 가득 찰 때까지 부어준다.
• 마지막으로 레몬즙을 살짝 추가하면 더욱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직접 만든 하이볼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 저녁을 마무리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와이에서 한식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마치며

하와이에서 한 달을 보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일정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운타운 투어를 하며 하와이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직접 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도 하고, 전통 훌라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쿠히오비치에서 열린 무료 훌라쇼는 하와이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와이에서 장기 체류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일정을 참고하여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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