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테마파크 비교! 경주월드 vs 롯데월드 vs 에버랜드

시작하며

국내에서 테마파크 하면 롯데월드와 에버랜드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곳 모두 오랜 역사를 지닌 대형 테마파크로서, 수도권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도권 방문객들에게는 익숙한 명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경주에 위치한 경주월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때 경주는 역사 관광지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테마파크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경주월드는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차별화된 어트랙션 도입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11월에는 아시아 최초 싱글 레일 롤러코스터가 도입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주월드의 최신 변화와 강점, 그리고 롯데월드·에버랜드와 비교하여 각 테마파크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테마파크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1. 접근성 비교 – 수도권 vs 지방

테마파크 방문 시 이동 거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도권 거주자들에게는 롯데월드와 에버랜드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선택지입니다. 롯데월드는 서울 잠실에 위치하여 대중교통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에버랜드는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반면, 경주월드는 수도권에서 이동할 경우 자가용으로 약 4시간 이상이 걸리며, KTX나 SRT를 이용해도 경주역에서 추가로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 거주자들에게는 거리상의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남·경북, 부산, 울산 등 남부 지방 거주자들에게는 경주월드가 훨씬 가까운 선택지입니다. 지역별로 접근성이 다르게 평가될 수 있으며, 남부 지역 방문객들에게는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입장료 및 운영 시간 비교

입장료는 테마파크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2024년 12월부터 경주월드의 입장료가 인상되었으며, 할인 적용 후에도 성인 기준 약 26,000원 정도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와 유사한 수준으로,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운영 시간도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주월드는 평일 저녁 6시, 주말에도 오후 7시 전후로 운영을 종료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운영 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반면, 에버랜드는 야간 개장을 자주 운영하며, 롯데월드는 실내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날씨와 관계없이 저녁 9시 이후까지 운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방문 시간을 길게 활용하고 싶다면 에버랜드나 롯데월드가 유리하며, 일정이 짧다면 운영 시간이 제한적인 경주월드를 방문할 때 신중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3. 퍼레이드·공연·조경 비교

테마파크의 매력은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는 매년 화려한 퍼레이드와 공연을 기획하며, 다양한 테마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는 매직 아일랜드에서 야외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화려한 조명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시즌별 축제와 정원 조경이 잘 꾸며져 있어, 놀이기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반면, 경주월드는 공연과 퍼레이드의 비중이 낮은 편이며, 조경과 포토존 구성도 상대적으로 단순한 편입니다. 최근 다양한 테마를 도입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롯데월드와 에버랜드의 규모와 완성도를 따라가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4. 어트랙션 경쟁력 – 경주월드의 강점

퍼레이드와 공연에서는 롯데월드와 에버랜드가 앞서지만, 어트랙션 경쟁력만큼은 경주월드가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스릴 어트랙션 중심의 구성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 주요 어트랙션 라인업

• 드라켄: 국내 최초 다이브 코스터로, 90도 수직 낙하와 강렬한 스릴이 특징입니다.
• 파에톤: 인버티드 롤러코스터로, 빠른 속도와 회전으로 짜릿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 발키리: 전후 방향으로 움직이는 역주행 코스터로, 예상할 수 없는 움직임이 스릴을 더합니다.
• 스콜앤하티: 2024년 11월 오픈한 아시아 최초 싱글 레일 롤러코스터로, 1인 탑승 방식과 외줄 레일이 극한의 스릴을 선사합니다.
• 썸머린 스플래시: 거대한 물보라가 특징인 워터 어트랙션으로, 여름철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경주월드는 롤러코스터 위주의 강력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최신 기종을 꾸준히 도입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5. 테마파크 내 식음료 구성 및 가격 비교

테마파크 방문 시 음식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경주월드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 주요 메뉴 및 가격

• 만두라면: 6,500원
• 솜사탕·츄러스: 각 4,000원
• 배우리 감자: 4,000원
• 맘스터치 사이버거 세트: 외부 매장과 거의 동일한 가격

일반적으로 테마파크 내 음식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경주월드는 외부 매장과 큰 차이가 없어 부담이 적습니다.

반면,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다양한 테마 레스토랑과 시즌 한정 메뉴를 제공하며, 음식의 다양성과 완성도 면에서 앞서 있습니다.

 

6. 어린이·가족 고객을 위한 시설 보완

경주월드는 스릴 어트랙션이 강점이지만, 어린이용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을 늘리고 있습니다.

🛴 주요 어린이용 시설

• 매직바이크: 페달을 밟으면 하늘로 떠오르는 자전거 놀이기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키즈 어트랙션 존: 미니 기차, 회전목마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 비해 어린이 전용 시설이 부족하지만, 점차 보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7. 경주월드의 최신 전략과 향후 계획

경주월드는 지속적인 시설 확장을 통해 테마파크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5월 개장 40주년을 맞아 타임 라이더라는 새로운 어트랙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타임 라이더의 특징

• 일반적인 대관람차가 아닌, 좌석이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 디즈니랜드에서도 도입된 특별한 기종으로, 경주월드의 차별화된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주월드는 차별화된 어트랙션 도입을 통해 기존 테마파크와 다른 노선을 걷고 있으며,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8. 국내 테마파크 삼국지 – 현재 경쟁 구도

경주월드는 롯데월드, 에버랜드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보완할 점이 많습니다. 특히 퍼레이드, 공연, 조경, 편의시설 부분에서는 수도권 대형 테마파크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트랙션의 다양성과 스릴 면에서는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동물원, 사파리, 정원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강점이며, 롯데월드는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반면, 경주월드는 롤러코스터 중심의 강력한 라인업과 빠른 기종 도입을 통해 마니아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경주월드는 단순한 지역 테마파크를 넘어 전국 단위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롤러코스터 중심의 강력한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어, 스릴 마니아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반면, 퍼레이드, 공연, 조경 등에서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며, 방문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개선이 요구됩니다.

앞으로도 경주월드가 어떤 변화를 이어갈지 기대되며,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또한 이에 대응하여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