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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2025 코엑스 일대 개발 계획 총정리 –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부터 호텔 리모델링까지ㅣ삼성동 코엑스 2028 대변신 – 현대차 GBC와 국제업무·문화복합지구로 재탄생

by 김도현 여행길 2025. 3. 5.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하고 있는 코엑스를 직접 찾아왔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코엑스 일대 개발 계획을 중심으로, 현재 코엑스의 모습과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전시 및 컨벤션 공간인 코엑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마이스(MICE) 센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는 쇼핑, 식사,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익숙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코엑스 일대를 국제업무·문화복합지구로 조성하는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업무, 상업, 문화, 교통 등 다양한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되며, 2028년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 코엑스는 어떤 곳인가요?

코엑스는 한국무역협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별도 법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전신은 1979년에 세워진 '한국종합전시장(KOEX)'으로, 국내 최초의 종합 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등 네 가지 영역을 통합한 개념으로, 코엑스는 국내 마이스 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강북에 새로운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때마다 '강북의 코엑스'라는 표현이 사용될 정도로, 코엑스의 상징성은 매우 높습니다.

 

2. 코엑스 일대의 주요 랜드마크

현재 코엑스 일대에는 다양한 랜드마크가 밀집해 있습니다.

  • 아셈타워 – 코엑스 전시관 바로 옆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 트레이드타워 – 계단 모양 외관으로 유명한 한국무역협회 본관
  • 파르나스타워 – 삼성역과 연결된 현대적인 오피스타워
  • 한국도심공항 – 과거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되던 자리로, 현재 개발 대상지

이처럼 코엑스 일대는 업무, 상업, 문화, 교통 기능이 집약된 공간이며, 이번 개발 계획을 통해 이러한 기능이 더욱 강화될 예정입니다.

 

3. 코엑스몰과 스타필드 – 운영 현황과 변화

코엑스몰은 2000년 개장 이후 현대백화점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출자한 '한무쇼핑'이 운영해왔습니다. 이후 운영 주체 변경을 거쳐, 2016년부터 신세계가 운영을 맡아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약 330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공실률은 1% 수준으로 거의 모든 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7년 별마당도서관이 개장하면서, 코엑스몰 방문객이 급증했고, 덕분에 공실률도 크게 줄었습니다.

신세계와 한국무역협회 간의 임대 계약은 2027년에 종료될 예정이며, 10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기 연간 임대료는 약 600억원 수준으로 보도되었으며, 이후 물가 상승을 고려해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의 변화

코엑스 인근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은 과거 인천공항 탑승수속을 도심에서 미리 할 수 있는 편의시설로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모바일 체크인 활성화 등으로 인해 2023년에 폐쇄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프라임 오피스와 문화예술 전시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저층부에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해, 도심공항터미널 기능 일부를 복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5.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 강남 교통의 중심으로

현재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시의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GTX-A, 신호선, 위례신사선, 광역버스 정류장, 택시 승강장 등이 모두 집결될 예정이며, 코엑스와 직접 연결되어 강남권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당초 2023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공정 지연으로 인해 2028년으로 목표가 변경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향후 코엑스와 연계해, 도심공항터미널 기능을 일부 복원하고 비즈니스 출장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6.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 10년을 기다린 대형 프로젝트

현대자동차그룹은 2014년, 한국전력 부지를 약 10조5,500억원에 매입하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본격 추진했습니다.

초기 계획은 105층 초고층 타워 1개 동이었지만, 이후 55층 2개 동으로 변경됐고, 최근 다시 54층 3개 동으로 계획이 수정되었습니다.

서울시는 현대차와 추가 협의를 통해 최종 개발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완공 시 코엑스 일대는 현대차 신사업 거점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게 됩니다.

 

7.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변신

코엑스와 연결되어 운영되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은 최근 운영을 종료하고 리모델링에 들어갔습니다. 리모델링 이후에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입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GS리테일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한 GS PNL이 운영을 맡으며, 글로벌 호텔 브랜드 웨스틴의 품격에 맞춰 고급 호텔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8. 강서·강남 마이스 경쟁 본격화

서울 강서구 마곡에 2024년 11월,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가 새롭게 개관하며 강서 지역의 마이스 경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강서 마곡, 강남 삼성동, 경기도 일산 킨텍스가 각 권역을 대표하는 마이스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에서는 잠실 마이스 복합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해당 컨벤션센터는 킨텍스가 운영을 맡을 예정으로, 삼성동 코엑스와 잠실 컨벤션센터 간의 경쟁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마치며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코엑스 일대는 2028년을 목표로 대규모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국도심공항터미널 부지 개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조성,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장 등 다양한 변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강남의 스카이라인과 비즈니스 환경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지역 개발이 아닌,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업무·문화복합지구로서 강남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며, 코엑스 일대의 변화 흐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