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한겨울부터 봄까지 피어나는 동백꽃은 차가운 계절에도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꽃이다. 특히 동백꽃은 피는 시기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는데, 11월부터 1월까지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는 애기 동백과 1월부터 3월까지 꽃송이째 떨어지는 토종 동백이 있다.
동백꽃은 눈 속에서도 피어나며, 지는 모습마저도 아름답다.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동백꽃 명소들을 소개한다.
1. 거제 공곶이
거제도에 위치한 공곶이는 동백꽃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동백꽃 터널이 200m가량 펼쳐져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꼽힌다. 공곶이 동백터널은 계단 아래 30m 지점에서 찍으면 더욱 아름다운 장면을 담을 수 있다.
떨어지는 동백꽃잎이 계단을 붉게 물들이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든다.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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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산 동백섬
부산의 대표적인 동백꽃 명소인 동백섬은 광안대교와 마린시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섬 전체에 1만 그루 이상의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2월 말부터 개화가 시작되어 3월 중순이면 만개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겹동백, 백동백 등 다양한 동백나무가 있어 여러 형태의 동백꽃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7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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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거제 바람의 언덕
거제도의 또 다른 동백꽃 명소로 바람의 언덕이 있다. 이곳은 동백나무 가로수가 많아 겨울과 봄 사이 붉게 물든 도로가 아름답다. 특히 국도 14호선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동백꽃이 만개한 시기에는 붉은 터널을 이루어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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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주도 까멜리아힐
제주도에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까멜리아힐이 있다. 이곳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정원으로, 6만평의 부지에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향기가 나는 동백 품종도 있어 꽃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백 향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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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거제 지심도
거제에 위치한 지심도는 섬 전체의 70%가 동백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동백섬'이라고 불린다. 이곳은 수령이 오래된 동백나무가 많아 겨울과 봄이 오갈 때마다 붉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다. 섬 주민들은 밤새 떨어진 동백꽃을 쓸어내는 일이 일상이 될 정도로 동백꽃이 많다.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길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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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사도
장사도는 온화한 기후로 인해 난대림이 발달한 섬이며, 전체 면적의 80%가 동백나무로 덮여 있다. 동백꽃이 만개하는 3월에는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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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통영 연화도
연화도는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동백꽃이 활짝 피는 섬으로 유명하다. 섬을 따라 걷는 해안 산책로는 동백숲과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이곳의 동백나무는 대부분 수령이 100년 이상이어서,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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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통영 두미도
두미도는 '동백 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곳이다. 3월부터 4월까지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마치 동백꽃으로 뒤덮인 듯한 장관을 이룬다. 통영에 방문했다면, 두미도에서 동백꽃과 함께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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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동백꽃은 겨울부터 봄까지 피어나며 추운 계절 속에서도 강인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꽃이다. 전국에는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있으며, 특히 2월부터 3월 사이가 절정이다.
부산, 거제, 제주, 통영 등 다양한 지역에서 동백꽃을 즐길 수 있으며,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풍경을 자랑한다. 올겨울과 봄 사이, 동백꽃이 붉게 물든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눈으로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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