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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뉴욕에서 만나는 '나 홀로 집에' 촬영지, 직접 걸어보니 색다른 경험

by 김도현 여행길 2025. 3. 15.

시작하며

어릴 적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보던 영화 ‘나 홀로 집에’ 속 뉴욕 명소를 직접 걸어보는 경험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뉴욕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영화 속 배경을 찾아다니는 일정은 예상보다 더 흥미로웠다. 익숙한 장면들을 현실에서 마주하니, 영화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이번 글에서는 뉴욕에서 만날 수 있는 ‘나 홀로 집에’ 촬영지를 중심으로 여행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1. 영화 속 명소를 직접 걸어보다

📍 타임스퀘어 – 케빈 엄마가 아들을 찾던 곳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타임스퀘어는 영화 후반부에서 케빈의 엄마가 아들을 찾아 헤매던 장소로 등장한다.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이곳은 뉴욕의 활기찬 분위기를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방문해 보면 낮과 밤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더욱 흥미롭다.

🎼 카네기홀 – 영화 속 짧게 등장하는 명소

영화에서는 짧게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케빈이 감탄하며 바라보는 장소가 바로 카네기홀이다. 세계적인 공연장이지만 방문 당시에는 공사 중이라 외관을 온전히 감상하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뉴욕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공연장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

🌍 콜롬버스 서클 – 센트럴 파크로 가는 길목

센트럴 파크의 입구에 위치한 콜롬버스 서클은 영화 속에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중앙에는 콜롬버스 동상이 세워져 있어 뉴욕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도 손꼽힌다.

 

2. 센트럴 파크 – 영화 속 주요 배경

🌉 갭스토우 다리 – 비둘기 아줌마와의 만남

센트럴 파크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촬영지는 단연 갭스토우 다리다. 영화에서 케빈이 비둘기 아줌마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바로 여기서 촬영되었다. 실제로도 공원 내에서 비둘기가 많이 모여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겨울철에는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영화 속 풍경과 더욱 닮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 아이스링크장 – 여름에는 테니스장으로 운영

영화 속에서 케빈이 즐기던 아이스링크장은 겨울철에만 운영되며, 여름에는 테니스장으로 변신한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었지만, 주변 경관이 멋스러워 공원을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였다.

 

3. 플라자 호텔 – 영화 속 핵심 장소

‘나 홀로 집에 2’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가 바로 플라자 호텔이다. 케빈이 이곳에서 혼자 머물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실제 방문 시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영화 팬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4. 뉴욕에서 만난 다양한 영화 속 장소

🍛 할랄가이즈 – 뉴욕의 대표 길거리 음식

여행 중 출출할 때 찾은 곳이 바로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길거리 음식점 중 하나인 ‘할랄가이즈’였다. 고기와 밥이 푸짐하게 제공되며, 11달러에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다소 짠맛이 강했지만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면 밸런스가 맞아 괜찮았다.

🎶 라디오시티 뮤직홀 – 짧지만 강렬한 등장

영화에서는 짧게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직접 방문해 보니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뉴욕을 대표하는 웅장한 공연장이었다. 화려한 외관과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으로,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 장난감 가게 – 영화 속 가게의 실제 모델

영화 속 케빈이 방문했던 장난감 가게는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그 모티브가 된 ‘파오 슈왈츠’는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장난감 매장이다. 내부에는 다양한 장난감과 대형 피아노 등이 있어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공간이었다.

 

5. 록펠러 센터 – 케빈이 소원을 빌던 곳

영화 속에서 케빈이 엄마와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장소가 바로 록펠러 센터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대형 트리로 유명한 곳이지만, 여름에 방문하니 트리가 없어 다소 아쉬웠다.

가장 인기 있는 전망대인 ‘탑 오브 더 록’도 방문했다. 뉴욕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전망이 뛰어나지만 방문객이 많아 다소 붐볐다. 저녁 시간대에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었다.

 

마치며

뉴욕에서 ‘나 홀로 집에’ 촬영지를 직접 걸으며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려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영화 속 명장면들을 현실에서 마주하는 느낌이 새로웠다.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영화 속 명소들을 직접 걸어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