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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트레킹 코스! 세마역에서 독산성, 물향기수목원까지 l 서울 근교 하루 코스! 지하철과 버스로 걷는 독산성 & 물향기수목원

by 김도현 여행길 2025. 2. 26.

시작하며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을 걸으며 힐링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여정은 1호선 세마역에서 시작하여 독산성 둘레길을 걷고, 물향기수목원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코스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아 트레킹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역사적인 성곽과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큽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번 코스를 따라 한적한 숲길을 걸으며 유적지를 탐방하고, 울창한 나무들 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이제 자세한 코스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세마역에서 출발하여 독산성으로 이동

이번 여정은 지하철 1호선 세마역에서 시작됩니다. 세마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31번 또는 9번 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31번 버스는 세마역이 종점이므로 보다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 약 5분 후 ‘보적사 입구’ 정류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정류장 근처에는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류장 주변에는 여러 식당이 있어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적절한 환경입니다.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따뜻한 국밥이나 주먹밥을 드시며 체력을 보충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주차장 뒤편으로 이동하면 작은 일주문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트레킹의 시작점입니다.

 

2. 독산성 둘레길 트레킹

독산숲 길과 갈림길 선택

트레킹 초반에는 경사가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게 됩니다. 이 길은 ‘독산숲 길’이라 불리며, 주변이 조용하여 산책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10분 정도 걷다 보면 작은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은 비포장된 오솔길이지만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어 추천할 만합니다.

왼쪽 길을 따라가면 독산성 방향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펼쳐지며, 길이 다소 좁아 ‘이 길이 맞는 길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가에 세워진 돌탑을 발견하면 방향이 올바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산성 남문 도착

갈림길에서 약 10분 정도 더 걷다 보면 오래된 성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곳이 바로 ‘독산성 남문’입니다. 독산성은 다소 낯선 이름일 수 있지만,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역사적인 장소로 유명합니다.

남문을 통과하면 양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결국 순환코스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번 코스에서는 오른쪽 길을 선택하여 걷겠습니다.

 

세마대와 독산성 둘레길

독산성은 주변이 평야로 둘러싸여 있어 더욱 높아 보이지만, 실제 산의 높이는 약 200m 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둘레길은 비교적 평탄하여 걷기에 부담이 적고,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걷는 내내 제주도의 올레길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둘레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가장 높은 지점에 작은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세마대’입니다.

세마대는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쌀로 말을 씻어 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게 하여 일본군을 속였다는 일화’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세마대에서 내려다보면 넓은 평야가 펼쳐지는데, 이곳에서 적군이 성을 주시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3. 독산성에서 물향기수목원으로 이동

이제 두 번째 목적지인 물향기수목원으로 이동할 차례입니다.

세마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이용하려면 주차장 건너편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되지만, 이번 일정에서는 한 곳을 더 방문한 후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주차장에서 큰 횡단보도를 건너면 ‘세마 산업단지 정류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C3번 버스를 탑승한 후 약 25분 정도 이동하면 ‘오산대역 정류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4. 물향기수목원 탐방

입장 정보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무)
  • 입장료: 성인 1,500원
  • 반려동물 출입 불가

 

주요 관람 코스

1. 습지 생태 정원

연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습지 생태 정원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2. 물방울 온실

위에서 보면 물방울 모양을 하고 있는 유리 온실입니다. 내부에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이 전시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메타세쿼이아 숲길

키 큰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길게 뻗어 있어 걷기 좋은 코스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4. 전나무 숲길

빽빽한 전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산책길로,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5. 산림 전시관

다양한 나무와 숲에 대한 전시물이 마련되어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마치며

이번 트레킹 코스는 비교적 짧은 거리 안에서 역사적인 유적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세마역에서 시작하여 독산성 둘레길을 걷고, 물향기수목원을 탐방한 후 오산대역을 통해 돌아오는 일정은 하루 동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어 교통비 부담이 적으며,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크지 않은 코스이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색다른 자연과 역사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트레킹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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