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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의정부 천보산 등산 후기: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능선길 코스

by 김도현 여행길 2025. 3. 27.

시작하며

서울 근교에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산을 찾는다면 천보산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산은 의정부, 양주, 포천을 잇는 천보산맥에 속하며, 해발고도가 높지는 않지만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등산에서는 가능역에서 출발해 소림사를 거쳐 정상까지 오른 후, 축석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전체 산행 시간은 촬영과 휴식을 포함해 약 4시간 53분이었고, 총 이동 거리는 9.3km 정도였다. 천보산은 완만한 경사가 많아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주변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와 등산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번 글에서는 코스 소개부터 주요 포인트, 하산 후 일정까지 자세히 다루어 보겠다.

 

 

1. 천보산 등산 코스

천보산 등산로는 다양한 루트가 있지만, 이번에는 가능역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오르는 경로를 선택했다.

  • 출발지: 지하철 1호선 가능역 2번 출구
  • 경유지: 가금교 삼거리 → 소림사 갈림길 → 소림사 → 정상(해발 337m)
  • 하산 경로: 축석 방향으로 내려와 큰 도로에서 72-3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역으로 이동

이 코스는 비교적 무난한 편이며,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편하게 오를 수 있다. 또한, 등산 중간중간 멋진 전망 포인트가 많아 산행 내내 지루하지 않다.

 

2. 천보산에서 꼭 들러야 할 곳

천보산에는 오르는 동안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그중에서도 몇 군데를 추천해 본다.

① 소림사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소림사가 나온다. 조용한 분위기의 이 사찰은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이며, 주변의 암릉과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② 능선길과 전망대

천보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능선에 오르면 서울과 경기 북부의 명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까지 이어지는 시원한 조망이 특징이다.

③ 천보산 정상

천보산 정상(해발 337m)에서는 의정부 시내뿐만 아니라 양주 옥정 신도시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해발고도가 낮은 편이지만 주변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만족도가 높은 장소다.

 

3. 하산 후 식사와 교통편

등산을 마친 후 의정부 시내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찾은 곳은 잠실감자탕&쭈꾸미삼겹살(경기 의정부시 신흥로 233)으로, 감자탕과 쭈꾸미삼겹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등산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든든한 식사였다.

하산 후 이동은 축석에서 도로로 나와 72-3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역으로 향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이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며, 지하철로 연결해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마치며

천보산은 가벼운 산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중간중간 쉬어갈 만한 장소와 조망 포인트가 많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산행에서는 소림사와 정상 주변을 둘러보았고, 다음에는 천보산맥을 따라 장거리 코스에 도전해볼 계획이다.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가까운 등산지를 찾고 있다면 천보산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 능선길을 따라 걸으며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짧은 시간 동안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가벼운 산행을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