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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창녕 부곡온천, 영남권 대표 온천 여행지로 다시 활기 찾는다

by 김도현 여행길 2025. 3. 25.

시작하며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한 부곡온천은 한때 영남권을 대표하는 온천 관광지로 손꼽혔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과 단체 관광객들이 온천을 즐기기 위해 찾았고, 대형 온천 시설과 리조트가 활성화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 온천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고, 경쟁력 있는 대형 워터파크가 속속 등장하면서 방문객 수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요 온천 시설과 부곡하와이 워터파크가 운영을 중단하면서 한동안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창녕 부곡온천이 국내 첫 온천도시로 지정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온천수의 질과 높은 수온, 다양한 힐링 요소들이 재조명되면서 방문객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으며, 관광 인프라 개선과 교통편 확충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 창녕 부곡온천, 온천도시로 재도약

부곡온천은 과거에는 영남권 최대 온천단지로 알려졌을 만큼 명성이 높았지만, 시설 노후화와 관광 트렌드 변화로 인해 방문객 감소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온천수의 우수성과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다시 인정받으면서 국내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온천도시로 지정된 후, 창녕군에서는 온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온천수 품질 관리 강화 – 천연 유황온천의 효능을 극대화하고, 청결한 환경 유지
  •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시설 개선 – 실내 놀이 공간, 족욕 체험장 등 조성
  • 온천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 – 온천과 힐링을 접목한 체험형 관광상품 운영

이러한 변화 덕분에 점차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온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 국내 최고 수온 78도, 부곡온천의 강점

부곡온천이 다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국내 최고 수온을 자랑하는 온천수 덕분입니다. 약 78도의 고온 온천수는 유황과 다양한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개별 온천 시설을 갖춘 객실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기존의 대형 공용탕뿐만 아니라, 객실 내에서 온천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숙소도 늘어나면서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부곡온천 내에는 족욕 체험장도 운영되고 있어, 간단한 온천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더욱 편리해진 이동

과거 부곡온천은 일부 지역에서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 함양-울산 고속도로 개통 –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권 주요 도시에서 이동시간 단축
  • 대중교통 연계 강화 – 창녕터미널과 부곡온천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 운영
  • 자가용 이용 시 주차 공간 확보 – 온천 단지 내 주차장 확충

이와 같은 교통 개선 덕분에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더욱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4.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

부곡온천은 단순히 온천욕을 즐기는 곳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온천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다양하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 미로공원 –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놀이 공간
  • 족욕 체험장 – 가볍게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 공간
  • 황토 산책로 – 자연을 만끽하며 온천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코스
  • 실내 놀이시설 – 어린이를 위한 실내 공간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

이러한 시설들은 온천을 주목적으로 방문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추가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장기 체류를 유도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곡온천 주변에는 창녕 지역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 마켓**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운영되고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줍니다.

 

5. 부곡하와이 부지 활용, 온천도시 성장의 핵심

부곡온천이 온천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과거 대표적인 랜드마크였던 부곡하와이 부지의 재개발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곡하와이는 한때 대형 워터파크로 유명했지만, 운영 종료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되며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창녕군에서는 해당 부지를 활용하여 온천도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온천과 연계된 가족형 워터파크 개발 –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외 복합 워터파크 조성
  • 레저·숙박 시설 확충 – 온천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고급 리조트 및 가족형 숙소 유치
  • 문화·힐링 공간 조성 – 온천과 지역 문화를 접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이와 같은 개발이 현실화된다면, 부곡온천은 온천 중심의 관광지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휴양·힐링 여행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큽니다.

 

마치며

창녕 부곡온천은 과거 영남권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관광지였으나, 한동안 침체기를 겪으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최초 온천도시 지정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78도의 고온 온천수, 개선된 교통 인프라, 다양한 체험형 관광 시설 등이 더해지면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고 있어, 단순히 온천욕을 즐기는 것을 넘어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부곡하와이 부지의 활용 방안과 온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실현될 경우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힐링 여행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창녕 부곡온천이 다시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기를 바라며, 온천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