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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태국의 숨은 매력, 방콕을 벗어난 깐짜나부리 여행

by 김도현 여행길 2025. 4. 5.

시작하며

태국을 여행할 때 대부분은 방콕이나 푸켓, 치앙마이 같은 대도시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조금 색다른 선택을 해 보았다. 방콕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는 조용한 소도시, 바로 ‘깐짜나부리’다. 이 도시는 대중적이진 않지만, 오히려 그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시끄럽고 분주한 방콕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곳, 게다가 먹거리도 다양하고 숙소 비용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기 때문에 단기간 여행지로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특히나 이번 일정은 미얀마 여행을 마친 후 짧은 시간이 생긴 상황에서 급하게 정해진 코스였고, 계획보다는 그때그때 흐름에 따라 움직이며 태국 현지 감성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고 싶었다. 깐짜나부리로 향하는 여정은 그렇게 시작됐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현지 기차를 타고 소도시로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지역의 분위기를 체감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가며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는 방식이었다.

이 글에서는 깐짜나부리까지 이동 과정, 기차 여행의 분위기, 숙소에 대한 솔직한 후기, 야시장 먹거리 탐색기까지 모두 담았다. 대형 플랫폼에 예약된 숙소 이용 방법과 경비 절감 팁도 함께 정리했다. 태국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혼자만의 조용한 일정을 원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방콕에서 깐짜나부리까지 로컬 기차 여행

미얀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남은 이틀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다가 방콕에서 멀지 않은 소도시로 향하기로 했다. 시끄러운 도심보다 조용한 곳에서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최종 목적지는 ‘깐짜나부리’였고, 더 감성적인 이동을 위해 통부리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기로 했다.

처음엔 차량을 예약했지만, 기사님이 길을 몇 번이나 잘못 들어서 결국 고속도로 중간에 내려야만 했다. 시간이 촉박해져서 급하게 오토바이 택시로 환승했고, 겨우 기차 출발 시간에 맞출 수 있었다.

기차표는 방콕 통부리역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했고, 100바트 내외로 구매할 수 있어 부담 없는 가격이었다. 대기 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에서 간단한 도시락을 사 먹었는데, 의외로 맛도 좋고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간단한 반찬과 달콤한 우유까지 포함되어 있어, 현지에서 먹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기차는 총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에어컨은 없지만 선풍기로 충분히 시원했다. 좌석은 쿠션이 적당히 들어간 푹신한 스타일도 있고, 나무로 된 클래식한 좌석도 존재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대부분 나무 좌석 쪽에 앉아 있었고, 현지의 감성을 느끼기 위해 필자도 그쪽에 자리를 잡았다.

기차 안은 전반적으로 깔끔했으며, 간단한 세면대와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다만 창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바람과 함께 먼지가 들어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민감한 사람은 마스크나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기차 여행이 주는 매력은 단순한 이동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 방향으로만 이어진 선로 위를 달리며, 잠시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깐짜나부리에 도착했을 때,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워져 있었다.

 

2. 깐짜나부리에서 즐기는 현지 먹거리와 소도시 분위기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진 깐짜나부리의 분위기는 방콕과는 확연히 달랐다. 고층 빌딩이 없는 소도시 특유의 낮은 건물들과 한적한 거리, 그리고 따가운 햇빛이 확실히 이곳이 다른 곳임을 알려주었다. 깐짜나부리 기차역 주변은 한산했고, 소박한 야시장이 준비 중이었다.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근처 식당에서 국수를 주문했다. 메뉴판에는 영어 설명도 함께 있어서 주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듯한 곳이었고, 국수 한 그릇에는 각종 허브와 소스가 곁들여져 있었다.

  • 쌀국수: 국물이 맑고 향신료가 적당히 들어가 있어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 태국식 단무지와 고추: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며, 입맛을 자극해 준다.
  • 수제 고기 완자: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었다.

음식을 먹으면서 잠시 여행 루트를 정비했다. 깐짜나부리에는 유명한 ‘화이강의 다리’가 있고, 그 외에도 현지 시장이나 로컬 상점들이 많아 느긋하게 둘러보기 좋은 도시였다. 숙소 체크인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근처를 조금 더 둘러보기로 했다.

소도시 특유의 여유로움은 여행자에게 큰 힐링 요소가 된다. 카페에 앉아 아이스커피 한 잔을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유가 느껴졌다. 여기에 강 옆으로 난 산책로까지 더해지니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쉬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곳은 외국인 중에서도 서양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보였다. 기차 안에서도 대부분이 유럽계 관광객이었고, 식당에서도 영어가 어느 정도 통하는 분위기였다. 한국인은 비교적 적은 편이라 조용히 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다.

 

3. 숙소 예약 꿀팁과 깐짜나부리 숙소 후기

이번 깐짜나부리 여행에서는 조금 더 여유롭게 머물고 싶어 평소보다 숙소 예산을 조금 높게 잡았다. 평소에는 5만원대 숙소를 기준으로 삼았지만, 이번에는 8만5,000원짜리 숙소를 선택했다. 가격만큼이나 기대가 컸고, 실제로 도착한 숙소는 기대 이상이었다.

숙소는 강가에 위치한 3층 건물로, 외관은 마치 국내의 깔끔한 펜션을 연상케 했다. 체크인 시 직원의 응대도 친절했고, 무엇보다 고양이가 반겨주는 풍경은 여행자에게 큰 위안을 주었다.

숙소 내부는 넓고 청결했고,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화장실이었다. 지난 밤 방콕에서 머물렀던 숙소에서는 벌레가 자주 나와 신경이 쓰였는데, 이곳은 청결 상태가 확연히 달랐다. 샤워 부스와 세면대 모두 깔끔했고, 뷰 또한 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였다.

  • 객실 내부: 넓고 정돈된 구조, 침구 상태 양호
  • 욕실: 청결하며 온수 수압도 안정적
  • 테라스 뷰: 강과 잔디밭이 어우러진 조망으로 휴식에 최적화

특히 숙소 옆에는 ‘화이강의 다리’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 관광 동선 면에서도 훌륭했다. 외출할 필요 없이 숙소 주변에서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예약은 기존에 자주 이용하던 예약 플랫폼을 통해 진행했는데, 포인트 적립이 아닌 실제 환급 형태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해 비용 절감 효과도 있었다. 이런 플랫폼을 경유해 예약하면 매번 일정 비율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모인 금액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여행 예산 관리에 유리하다.

 

4. 화이강의 다리와 죽음의 철도, 태국 속 한국의 역사

숙소 근처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는 ‘화이강의 다리’는 깐짜나부리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이다. 이 다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동남아시아 내 보급로 확보를 위해 건설한 버마-태국 철도 구간 중 하나이다. 길이 415km에 달하는 이 철도는 ‘죽음의 철도’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일본군은 연합군 포로 약 6만 명과 아시아인 강제 노역자 약 20만 명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전염병과 혹독한 노동 환경으로 인해 1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인들도 ‘중간 관리자’ 역할로 강제 동원되었는데, 이들은 현장에서 일본군의 지시를 전달하고, 노동자들을 감시하며 공사를 독촉하는 역할을 맡았다.

  • 공사 시기: 1942년부터 1943년까지 단 1년간 진행
  • 총 거리: 약 415km
  • 사망자 수: 전쟁 포로와 아시아인 강제 노동자 포함 10만 명 이상

조선인들이 중간 관리자로서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경계에 놓였던 현실은 역사적으로 매우 복잡한 맥락을 갖는다. 자발적 참여자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동원된 사람들이었다.

이 철도는 결국 전략적으로도 실패했다. 제대로 된 보급 없이 무리한 작전을 강행한 일본군 장군 무타구치 렌야는 인팔 전투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겪게 되었고, 그 결과 철도는 전술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채 일본군이 스스로 폭파해 버렸다.

지금은 관광지로 바뀌었지만, 이 다리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이 스며 있다.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장소를 가볍게 소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5. 깐짜나부리 야시장과 먹거리 체험

숙소 근처에 위치한 깐짜나부리 야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먹거리부터 잡화까지 다양한 상품이 가득했다.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며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 야시장 위치: 깐짜나부리 기차역 인근
  • 주요 메뉴: 태국식 볶음국수, 숯불 오징어꼬치, 꼬치류, 코코넛 아이스크림
  • 맥주 판매: 별도 부스에서 판매, 일부 매장은 외부 구매 필요

특히 숯불에 구운 오징어꼬치는 불향이 가득했고, 매콤한 소스와 고수 향이 어우러져 태국 특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조그마한 포장마차에서 파는 음식이었지만, 맛은 훨씬 뛰어났다.

혼자 여행 중이라 먹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어서 아쉬움이 컸다. 결국 가장 마음에 드는 몇 가지 음식을 포장해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숙소 테라스에 앉아 야경을 보며 맥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태국의 소소한 밤은 여유로웠다. 비싼 숙소를 예약한 만큼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6. 태국 숙소 예약 팁과 예산 관리 방법

이번 깐짜나부리 여행에서 예약한 숙소는 평소보다 높은 가격대였지만, 실제 이용해 보니 그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조용한 강가에 위치해 있고, 객실 내부도 깔끔했으며 수영장과 카페까지 갖춰져 있었다.

숙소 예약 시 자주 활용하는 방법은 각종 예약 플랫폼을 비교해 가장 적절한 가격을 찾는 것이다. 여러 예약 사이트를 둘러본 후 캐시백이 가능한 플랫폼을 경유해 예약하면 소소하게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다.

  • 숙소 가격: 85,000원
  • 체크사항: 강 인접 여부, 테라스 유무, 수영장 유무, 조식 포함 여부
  • 예산 관리 팁: 캐시백 경유 사이트 이용, 비교 검색, 일정 미리 조율

또한, 여행 경비를 줄이기 위해 조식을 포함하지 않고 로컬 음식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도 유용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현지식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7. 화이강의 다리와 죽음의 철도 이야기

깐짜나부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는 바로 화이강의 다리이다.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군사 보급로 확보를 위해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며 만든 철교다. 이 다리는 흔히 ‘죽음의 철도’로 불린다.

그 이유는 철도 건설 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전쟁 포로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강제 노동자들이 동원되었고, 그 수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

  • 철도 총 연장: 약 415km
  • 건설 기간: 1942년~1943년
  • 사망자 수: 최소 10만 명 이상
  • 참여 인원: 전쟁 포로, 아시아계 강제노동자, 일부 조선인 중간 관리자

조선인들도 이 철도 건설에 깊이 연관되어 있었다. 일본군의 지시에 따라 일부는 중간 관리자 역할을 맡았고, 노동자들을 관리하는 책임을 지게 되었다. 당시 조선인의 위치는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의 입장이 겹치는 복잡한 구조였다.

결국 수많은 희생 속에 건설된 이 철도는 전략적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고, 일본군은 후퇴하면서 일부 구간을 스스로 파괴했다. 현재 화이강의 다리는 관광지로 남아 있지만, 그 이면에는 깊고 무거운 역사가 깃들어 있다.

 

8. 깐짜나부리 야시장과 현지 음식 체험

화이강의 다리를 둘러본 후, 저녁에는 깐짜나부리 기차역 인근에서 열리는 야시장에 들렀다. 생각보다 시장 규모가 꽤 크고, 현지 분위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듯한 구성이라 더 흥미롭다.

  • 야시장 위치: 깐짜나부리 기차역 근처
  • 운영 시간: 주로 저녁 시간대 (18시~23시)
  • 구성: 음식, 옷, 기념품, 생활용품 등

시장 안에서는 파타이, 숯불 오징어, 꼬치구이 등 다양한 현지 음식이 판매되고 있었고, 대부분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특히 숯불 오징어꼬치는 고수 향과 태국 특유의 짭조름한 소스가 어우러져 맥주 안주로 제격이었다.

맥주 구매는 별도 판매점에서 가능했고, 시원한 맥주 한 병과 함께 현지 음식을 테이크아웃해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테라스에서 조용히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하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였다.

  • 맥주 가격: 69바트 (현지 창비 맥주)
  • 테이크아웃 음식: 숯불 오징어, 꼬치구이, 현지 간식류

현지 음식의 매력은 재료 자체의 신선함과 소스의 조화다. 향신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태국 음식이 조금 도전일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매력적인 맛이다.

 

9. 숙소 후기와 여행 마무리

이번 여행에서 숙소는 특별히 좋은 곳으로 예약했다. 가격은 약 8만5,000원이었는데,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 숙소 특징: 방콕에서 멀리 떨어진 깐짜나부리의 조용한 지역에 위치
  • 시설: 수영장, 카페, 레스토랑, 깨끗한 화장실
  • 뷰: 강과 잔디밭이 펼쳐진 전망

숙소는 3층 건물로, 방이 아늑하고 청결했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물이 맑고 청량한 느낌이었다. 특히, 방에서 보는 강의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번잡함을 떠나, 소소한 휴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방콕과는 다른, 한적한 소도시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은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었다. 방콕이 주는 활기와 혼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 추천 이유: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물가가 저렴한 편
  •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지역 주민들의 친절함과 따뜻한 분위기

하지만 숙소에서 너무 편안하게 지내다 보니 밖으로 나가기가 조금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날 숙소를 떠나면서 이곳에서의 시간들이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10. 여행을 마치며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점은, 여행지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자유로움'이라는 것이다. 방콕과 같은 대도시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지만, 그만큼 사람과 소음이 많고 정신없다.

그에 비해, 깐짜나부리와 같은 작은 소도시는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기에 더 좋았다. 이곳은 자연과 함께, 조금 더 천천히,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 여행을 통해 얻은 것: 여유로운 시간과 친근한 사람들, 편안한 숙소
  • 추천 여행지: 방콕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한 소도시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깐짜나부리를 추천한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여유로운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