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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청산도 슬로시티 길 걷기: 봄날의 섬 여행 가이드

by 김도현 여행길 2025. 3. 31.

시작하며

봄이 되면 남쪽의 작은 섬들은 따뜻한 날씨와 함께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그중에서도 청산도는 조용한 분위기와 푸른 바다, 그리고 슬로시티로 지정된 걷기 좋은 길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이번 글에서는 완도에서 청산도까지 이동하는 방법과 섬 내에서의 이동 수단, 주요 트레킹 코스와 유채꽃 명소에 대해 정리했다. 청산도를 찾을 계획이라면 배편 예약부터 트레킹 루트까지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1. 완도에서 청산도로 가는 방법

🚢 배편 이용 방법

청산도로 가려면 완도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야 한다. 유채꽃이 만개하는 4월에는 관광객이 많아 배편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 소요 시간: 약 50분~1시간
  • 배 운항 횟수: 하루 4~5회 (계절에 따라 변동 가능)
  • 차량 탑승 가능 여부: 가능 (섬 내에서 차량 이동 가능)
  • 필수 준비물: 신분증 (배표 구매 시 필요)

🚗 섬 내 이동 수단

청산도에서는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마을버스와 택시를 활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주요 관광지들은 마을버스 노선에 포함되어 있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 마을버스 주요 노선: 청산항 → 보적산 → 서편제 세트장 → 유채꽃밭
  • 운행 차량: 마을버스 및 택시 (택시는 3대 운행, 사전 예약 필수)

 

2. 청산도에서 꼭 가봐야 할 트레킹 코스

🏞 보적산 오르기 (소요 시간: 약 2시간)

보적산은 청산도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로, 정상에 오르면 섬과 주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르막길이 있는 편이지만,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멋져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 출발 지점: 청산항
  • 경로: 청산항 → 보적산 전망대 → 정상
  • 포인트: 정상에서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절경 감상 가능

🌿 슬로시티 길 걷기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청산도는 국내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지역으로, 걷기 좋은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청산도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 출발 지점: 보적산 → 범바위 → 슬로시티 길
  • 주요 경로: 범바위 전망대, 서편제 촬영지, 유채꽃밭
  • 특징: 난이도가 낮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코스

 

🌅 말탄바위 트레킹 (소요 시간: 약 1시간)

해안 절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경관이 인상적이다. 청산도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길이다.

  • 출발 지점: 범바위 → 말탄바위 → 서편제 세트장
  • 포인트: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절경

 

3. 유채꽃 시즌과 명소 소개

🌼 청산도의 유채꽃 명소

청산도는 봄이 되면 유채꽃이 만개해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슬로시티 길과 서편제 촬영지 주변이 가장 인기 있는 포인트다.

  • 최적 방문 시기: 4월 초~중순
  • 유채꽃 절정 시기: 4월 10일 전후

🎬 서편제 촬영지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돌담길과 유채꽃밭이 어우러져 청산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4. 청산도에서 즐길 거리

🍜 청산도에서 먹어볼 만한 음식

  • 청산도 한정식: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정식
  • 전복죽: 완도에서 잡은 전복을 넣어 만든 영양가 높은 식사
  • 멸치쌈밥: 청산도에서 즐길 수 있는 향토 음식

🛍️ 기념품 및 특산물

  • 청산도 전복과 해산물: 신선한 전복과 해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음
  • 다시마: 완도와 청산도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특산물

 

마치며

청산도는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섬이지만, 특히 유채꽃이 만개하는 봄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미리 배편을 예약하고,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를 선택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이다. 청산도의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노란 유채꽃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계절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