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브이로그

망처버린 촬영장소 우이동계곡

김도현 여행길 2024. 9. 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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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NJEnbpw-JY?si=ZMKYA7lKoW5xS9uN

 

 

나는 모처럼 우이동에 간다고 해서 들뜬 마음으로 집사람에게 멋진 영상을 찍어 올께 하면서 출발을 했다.

1호선 신설동 역에 하차하여 우이신설전철로 갈아탔다
운 전자가 없는 전철이어서 신기하기도 했다.나는 흔들임을 지탱하고 전철 앞 방향에서 촬영을 해보았다.

북한산 우이 2번 출구로 나왔다
함께한 일행들을 앞에 보내고 나는 뒤에서 주변을 한번 촬영을 해 보았다

일행들하고 만났지만 나는 다리가 불편해서 항상 뒤쳐져서 촬영을 해야 했다.

정오가 지나 햇볓 최대로 뜨거울 때 길에는 나무 그늘 하나 없이햇빛이 강렬하게 내렸다.
그 햇볓을 받으며 아직 인대 파열로 복원이 안 된 다리를 절뚝거리며 영상을 담아 갔다.
일행들에게 민폐가 될까봐 먼저 가라고 하고 나는 뒤따라가며 조금이라도 좋은 장면이 있으면 카메라에 담았다.
처음엔 몰랐는데 올라가면서 길이 약간의 경사도가 있고 올라가다 보니 인도는 없고 차도만 남았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는 차들이 많아서 위험했다.

어떤 차는 내가 절뚝거리고 올라가니까, 옆에 간격을 넓게 비켜 나가는 차들도 있었다.
멋진 계곡을 찍으려고 상상 했던 생각이 물거품이 되었다. 계곡 마다 불법 건축물들이 계곡을 차지하고 있어서 예쁜 계곡은 찍기가 틀렸다 생각을 했다.

우리 일행들은 내가 시야에서 내가 안 볼 때는 자기들이 있는 곳 을 알리려고 길 옆에 나와 나를 쳐다 봐 줘서 너무 너무 고마웠다 .
땀은 비오듯 하고 허리 벨트에 땀이 차서 쓰라려움  을 느껴 왔다. 일행들하고 도착한 백숙 집에서 계곡을 찍으려 하니 내 상황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세멘트 계단으로 내려 가야했다.

또한 70 년대 나 통했던 불법 건축물들이 자기 구역을 정해 놓고 물을 담수 해놓고 해서 구간도 짧았지만 초상권 때문에 계곡을 찍기에는 다 틀렸다 생각했다
그나마 늦게 온 일행 두 명이 물에 들어 간다고 해서 따라 갈까 생각도 했지만 다리도 절룩거리는 데 잘 못 하다가 미끄러지는 돌을 밟으면 이제는 요양원 신세가 될 것 같아서 포기하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평상에 벌러덩 누웠다
나 따라 덩치 큰 아우님도 벌러덩 누워 있다 우리는 음식이 나올 때까지 코를 골기 시작했다. 꿀잠이었다. 음식은 젊은 친구들이 알바를 해서 밥상을 한 손으로 들고 와서 우리 앞에 내려 놓는데 그 젊은 친구 기운 깨나 세게 보이지 않았는데도 가쁜히 들고 다녔다.
모처럼 야외에서 만나서 그런지 각자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아서 참 듣는 재도 좋았다 그 시간 만큼은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금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다시 종로로 향 하기 위해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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