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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철여행 전철 3호선 독립문역 출발 안산자락길에서 만난 메타세콰이어

맥스킴 2024. 7. 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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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BGfO9uzW8Y?si=32CLEQWjEL0P2y0G

안녕하세요 맥스 김입니다 오늘은 서울 서대문의 안산자락길을 트레킹을 해봅니다.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시작하여 한성과학고등학교 뒷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오늘은 직진해서 무악재 하늘다리를 통해 가는 길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악재 하늘다리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악재 하늘다리는 2017년에 인왕산과 안산을 연결하여 생물종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가파른 경사로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았던 길을 재정비하여 만든 평탄하고 편안한 산책로입니다. 안산시와는 관련이 없으며, 이 길의 이름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산에서 따왔습니다.

 

영상에 보이는 계단을 오르면 무악재 하늘다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왼쪽 길을 따라가면 안산자락길이 시작되고, 오른쪽 하늘다리를 건너면 인왕산으로 이어집니다. 안산자락길로 진입하여 조금만 걸으면 북 카페 쉼터가 나오고, 길을 따라 이곳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흔적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고 표지판도 볼 수 있습니다.

 

안산자락길은 오르는 것보다는 편히 걷는 것을 중시하는 길입니다. 약 7km를 한 바퀴 돌아가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데, 산책로는 유모차가 다니기에도 충분히 넓고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이며,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서울단풍길 96선에 포함된 안산자락길은 가을에도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비록 단풍나무는 조금 부족하지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여름에 안산 자락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 길을 쉽게 찾아가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먼저 차량을 이용하실 경우 국립임시정부기념관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나와서 약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자락길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신록의 계절인 여름에는 초록빛으로 가득 찬 안산자락길을 걷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산 초록숲길은 백련산 초록숲길과 인왕산 초록숲길로 이어져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여름에는 녹음이 많은 안산 자락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이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도심의 소음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이 특별한 곳을 방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무악재의 안산은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토록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르고 계시는데, 한번 걸어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아직 가보지 않으셨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숲속 무대 동쪽 쉼터는 또 다른 매력적인 장소도 있습니다 . 이곳은 공연이나 행사가 열리기도 하며, 조용한 숲속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은 주로 독립문이나 서대문구청 쪽에서 안산을 찾지만, 저는 신촌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통해 자주 오릅니다. 안산은 무장애 데크로 자락길이 조성되어 있어 힘들게 등산하지 않고도 숲길처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안산자락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무악동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안산자락길에 새롭게 조성된 황톳길은 2023년 8월에 만들어졌으며, 하루 평균 2,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 길을 걸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여러분도 안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안산 황톳길은 연복중학교 위 산복도로 만남의 광장에서부터 산책도서관까지 약 550m 길이로 조성되었습니다. 이 중 450m 구간에는 추운 겨울이나 비, 눈이 오는 날씨에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2m 폭의 비닐하우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의 황톳길과 달리 안개 분사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부드럽고 촉촉한 황토를 밟으며 걸을 수 있습니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현상을 활성화하고 독성을 제거하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맨발로 걷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단, 발에 무좀이나 상처가 있는 분들은 이용을 삼가야 합니다.

 

황톳길을 걷고 아래로 내려오면 또 하나의 명소인 홍제천 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폭포 소리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곳은 서부 간선도로 아래 부지에 만들어졌으며, 폭포 카페와 폭포 책방은 유퀴즈를 비롯한 여러 방송에 소개된 후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카페 안팎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고 폭포를 구경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안산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조선시대 인조 때인 1624년 이괄의 반란이 일어났던 전투지이며, 한국전쟁 때는 서울을 수복하기 위한 최후의 격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잘 정비된 무장애 길이 조성되어 있어 어르신과 어린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중간지점에는 휠체어 충전소와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안산의 백미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입니다. 이 숲길은 독립공원에서 시작하여 한 바퀴 도는 거리가 약 7km로, 전국 최초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도록 무장애 길로 조성되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는 중국이 원산지로, 최대 35m까지 자라며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으로 세로로 벗겨집니다. 이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트레킹을 마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