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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킴 2024. 7. 2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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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k5kOxbjV4?si=rrQVusu_WEeE4suy

 

안녕하세요 맥스킴입니다. 오늘 트레킹은 서울 광진구에 있는 아차산 무장애 데크길 시작부터 해맞이 광장까지 시작하겠습니다.

 

전철 5호선 아차선역에서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나와서 좌측 쪽으로 가면 시장이 있습니다. 그대로 직진하면 됩니다.

 

아차산은 서울특별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많은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높이는 약 295.7m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아름다운 산새가 잘 정비되어 등산로로 인해 가족 단위의 가벼운 산행이나 친구들과의 트레킹이 매우 적합합니다.

 

저는 아차산 동행 숲길 무장애 데크길로 만들어진 곳에서 시작해서 올라갔습니다.

 

서울 외곽의 주요 산들 중 하나인 아차산은 상당히 낮은 산으로, 등산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를 제공하여 서울 동부나 강동 지역의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그저 동네 뒷산 같은 친숙한 느낌을 주지만, 고고학적으로는 무시할 수 없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차산에는 백제가 쌓은 아차산성과 고구려가 쌓은 보루들이 있으며, 이 지역은 고구려와 신라까지도 영토 다툼을 벌이던 곳으로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1996년에 대규모 발굴이 있었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다시 홍련봉 1, 2보루와 아차산 3, 4보루를 재발굴하여 고구려 관련 유물들을 많이 수습했습니다.

 

이곳은 특히 고구려의 온달 장군의 전사지로 유명합니다. 단순한 동네 뒷산에 불과할지도 모를 아차산의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리게 된 배경에는 바로 이 온달 장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광진구, 구리시, 그리고 충북 단양군이 서로 온달 장군과 관련된 유적지 소유권을 두고 다투고 있는데, 단양군은 온달의 전사지가 아차산성이 아닌 단양군의 온달산성이라는 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아차산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역사와 전설이 깃든 곳으로, 등산을 하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참으로 낭만적일 것입니다.

 

서울 외곽에 위치한 아차산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 홍계관이라는 점쟁이가 있었습니다. 그의 점이 너무나 정확하여 명종 왕에게까지 소문이 퍼졌습니다. 왕은 그의 능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 상자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맞춰보라고 했습니다. 홍계관은 잠시 생각하더니 쥐 다섯 마리가 들어있다고 했습니다. 왕이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쥐 한 마리만 있었습니다. 왕은 홍계관이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고, 임금을 속인 죄로 아차산에서 처형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왕의 명령에 따라 쥐를 갈라보니, 그 뱃속에는 새끼 쥐 네 마리가 있었습니다. 왕은 그제야 홍계관이 맞췄음을 깨닫고 '아차, 내가 잘못 알았구나!' 하고 후회했습니다. 왕은 급히 하인을 보내 처형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전했지만, 하인이 산에 도착했을 때 처형수는 하인이 손을 흔드는 것을 빨리 처형하라는 신호로 오해하여 결국 홍계관을 처형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에서 유래하여 '아차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만, 이 전설은 후대에 만들어진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아차산의 이름은 이미 존재했으며, 이 이야기가 삽입된 것입니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홍계관은 자신의 운세를 점쳤는데, 몇 달 뒤에 죽을 운세가 나왔습니다. 살아남을 방법은 오직 하나, 용상 밑에 숨는 것이었습니다. 명종 왕은 그의 능력을 아까워하며 용상 밑에 숨는 것을 허락했고, 그 과정에서 쥐가 지나가는 것을 본 왕이 다시 시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아차산의 정확한 유래는 지금도 명확하지 않으나, 옛 문헌에는 이 지역을 '아차(阿且)' 또는 '아단(阿旦)'이라고 표기한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 건국 이후 태조 이성계가 '이단(李旦)'으로 개명하면서 '旦' 자의 사용을 피휘하게 되어 '아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아차산은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이 깃든 곳으로, 단순한 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산을 오르며 이 전설들을 떠올려 보면, 마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듯한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아차산은 접근성이 뛰어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산행을 하며 자연 경관과 역사적 유물을 동시에 감상할 있는 아차산을 방문하여 풍부한 산행 경험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