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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서울 근교 벚꽃 명소, 천안 각원사 벚꽃 풍경과 순대국밥 후기

by 김도현 여행길 2025. 4. 21.

시작하며

서울 근교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제대로 된 봄 풍경을 만나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벚꽃이 절정을 지나기 전, 조용하면서도 풍성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 이번 글에서는 천안 태조산에 위치한 각원사 벚꽃길과 인근 병천의 순대국밥 맛집까지, 하루 코스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소개합니다.

 

 

1. 각원사 벚꽃길, 언제 가야 예쁠까?

(1) 벚꽃 절정 시기와 방문 팁

각원사 벚꽃은 예년 기준으로 4월 중순~말경에 가장 예쁘게 핍니다. 특히 4월 20일 전후에는 꽃잎이 떨어지며 길 전체를 덮는 ‘꽃비 풍경’까지 볼 수 있어 추천됩니다.

방문 팁

  • 아침 6시~7시경: 인적이 드물고 조용한 숲길을 느낄 수 있음
  • 날씨가 맑은 날: 햇살과 벚꽃이 어우러져 색감이 살아남
  • 평일 오전: 주말보다 훨씬 여유로운 관람 가능

(2) 벚꽃과 함께 걷기 좋은 구간

  • 📍 청동대불 주변 산책로: 벚꽃나무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구간으로, 사진 촬영 포인트가 많습니다.
  • 📍 대웅보전 뒷길~계단길 지름길 코스: 이 코스는 정식 입구보다 사람이 적고, 빠르게 청동대불 쪽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2. 각원사 가는 길, 실제 주행 경험 공유

(1) 내비게이션 이용 팁

  • 목적지: ‘각원사’ 또는 ‘청동대불’ 입력
  • 주요 경로: 기후대장 방면 진입 → 요금소(3,700원) 통과 → 오서대·백석대 방면 2시 방향

(2) 주차 정보

주말에는 주차장이 꽉 차는 경우가 많아 이른 아침 또는 대중교통 이용 권장

  • 주차장 위치: 대웅보전 인근, 청동대불 아래 공터
  • 만차 시 대체 주차: 아래쪽 공터 주차 후 계단 이용해 도보 이동 가능

 

3. 조용한 사찰 산책, 마음까지 맑아지는 시간

(1) 이른 아침의 풍경

해가 뜨기 전, 안개 낀 산사와 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일상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2) 벚꽃과 청동대불의 조화

벚꽃나무 사이로 거대한 청동대불이 드러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사진 찍기 좋은 타이밍은 햇빛이 비추기 시작할 때입니다.

(3) 여유 있는 벤치와 쉼터

오전 시간대에는 혼자 명상하거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습니다.

 

4. 벚꽃 구경 후 추천 코스, 병천 순대국밥

(1) 순대국밥 맛집 ‘충남집’ 체험기

천안 병천에 위치한 충남집은 조용하고 맛깔스러운 순대국밥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식당 특징

  • 오전 10시 이전: 매우 한적한 분위기
  • 국물: 잡내 없이 진하고 깊은 맛
  • 고기: 야들야들하고 넉넉한 양
  • 김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잘 익은 맛

(2) 메뉴와 가격 정보 요약

메뉴 가격 특징
순대국밥 9,000원 고기·순대 넉넉, 깔끔한 국물맛
모듬순대 13,000원 찹쌀순대+내장 구성 다양
공깃밥 추가 1,000원 밥 넉넉함

(3) 순대국 외 별미 간식: 호도과자, 호절미

근처 할머니 과자집에서 호미호도과자, 희한금과자를 구매해 후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먹거리가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5. 다시 찾은 각원사, 오후엔 또 다른 분위기

(1) 햇살 가득한 오후 풍경

아침에 비해 훨씬 밝아진 꽃빛깔 덕분에 사진이 훨씬 선명하게 나옵니다. 같은 장소라도 시간대에 따라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는 게 매력입니다.

(2) 계단길 지름길 탐방기

대웅보전 주차장을 통과하지 않고 계단길로 바로 청동대불을 향하는 코스는 짧지만 체력 소모가 있어 편한 신발 필수입니다.

(3) 혼자만의 시간, 산사의 평온함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잘 활용하면, 조용한 산책길과 꽃길을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치며

천안 각원사는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벚꽃 명소입니다. 조용한 사찰의 정취와 자연 속 꽃길, 여기에 따뜻한 한 그릇의 순대국밥까지 곁들이면 하루가 꽉 찬 느낌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고 싶은 분들께, 꼭 한 번 다녀오시길 권합니다.